
2025년 8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의 일주일 간 뉴질랜드는 초반 쾌청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일 이후부터는 점차 비가 북부 지역까지 확대되는 변화를 맞이한다.
주초에는 대체로 건조하고 겨울다운 낮 기온과 서리가 내리는 추운 밤이 지속된다. 북섬의 북부와 동부 일부 지역에는 가벼운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초반의 평년 수준에 머무르며, 와이카토에서 남쪽 지역은 밤사이에 서리가 자주 내린다. 다만 목요일부터 북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북섬 대부분 지역은 밤 기온이 두 자릿수로 올라가는 등 점차 기온이 올라갈 전망이다.
남섬에서는 평년보다 4도 정도 높은 기온이 예보되었지만, 여전히 10도 아래에 머무르는 쌀쌀한 상태다. 하지만 이 따뜻한 공기도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금요일에는 찬 남쪽 바람이 몰아쳐 다시 겨울다운 날씨로 되돌아간다.
수요일부터는 피오르드랜드 지역에 비가 먼저 시작되고, 목요일에는 남섬 전역으로 비가 확대된다. 금요일에는 북섬까지 비가 퍼질 예정이며, 남쪽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남섬 고지대에서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남섬 고지대 여행 시, ‘도로 적설 경고’와 뉴질랜드 교통국(NZTA Waka Kotahi)의 최신 안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북섬 북부 지역, 특히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코로만델 지역은 동풍이 강하게 불며, 동해안 노출 지역에서는 최대 75km/h의 돌풍도 관측되고 있다. 강풍은 수요일부터 서서히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분간 북섬 북부는 쌀쌀함이 체감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학자 실비아 마르티노는 “기온은 10~15도 중반이지만 강한 바람 탓에 추위가 더 느껴질 것”이라며 “아침 조깅이나 산책, 야간 출퇴근 시 방풍 복장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으로 8월 첫 주 뉴질랜드는 초반 건조하고 추운 겨울 날씨를 보내며 후반부에 비가 다시 찾아오는 변화를 맞는다.
Source: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