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버스 탑승 놓고 논의 중인 캔터베리 시의회

반려견 버스 탑승 놓고 논의 중인 캔터베리 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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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 지역에서 버스에 소형견을 태우는 제도 도입을 놓고 지방자치단체 간에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캔터베리 광역시청(Environment Canterbury, ECan)’ 의원들은 7월 30일 열린 회의에서 데이비드 이스트(David East) 의원이 제안한 반려견 탑승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한 ‘캔터베리 지역 교통 계획 2025/35’를 채택했다. 


수정안에는 승객이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소형 반려견을 버스에 태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데, 이번 회의에서 8대 7로 통과됐다. 


이에 앞서 조 데이비스(Joe Davies) 의원이 제안한, 소형견이 주인 무릎에 앉아 갈 수 있도록 하는 수정안은 9대 6으로 부결된 바 있다.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캔터베리 일대의 버스 운영은 ECan이 맡고 있으며 실제 운행은 ECan과 계약한 버스 업체가 한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관리하는 시내의 ‘버스 인터체인지’에서는 ‘안전한 운반대(secure carrier)’에 넣지 않은 한 개를 데려오는 것이 아직 허용되지 않는다. 


결국 두 지방자치단체 간의 규정이 일치하지 않아 승객이 반려견과 함께 버스를 탈 수는 있지만 인터체인지에서의 버스 환승은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스트 의원은 주민인 JJ 스미스(Smith)의 로비를 계기로 지난 2년간 버스에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도록 로비했는데, 그는 이 계획은 정책이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개는 고양이나 기니피그와는 다른 방식의 동반자라면서, 사람들이 버스에 반려동물을 태운다고 생각할 때 개는 조금은 달리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클레어 매케이(Claire McKay) 의원은, 개가 어떤 행동을 할지 결코 확신할 수 없으며 반려견의 버스 탑승을 허용하는 것은 공공 안전에 위험하다면서 반대했다. 


ECan 직원들은 2021년부터 캔터베리 지역 교통위원회(위원회는 지역 시장과 NZTA, 그리고 광역 크라이스트처치 파트너십 위원회로 구성됨)와 함께 지역 교통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 계획 중에는 반려동물이 안전한 운반대에 담겨 있으면 버스를 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이 들어있다.


한편, 일부 의원은 목줄과 입마개 착용은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규정에서는 문제가 있고 소형견에 대한 정의도 따로 없다고 말했으며, 또한 버스 운전기사들이 작은 개가 무엇인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실제로 반려견을 태울 수 있기까지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ECan 직원은 크라이스트처치 시청과 버스 운전기사 및 기타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버스를 타는 반려동물에 대한 개정된 행동 강령을 마련해 향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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