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전역 해안 지역에 8.8 규모의 강진이 러시아 인근에서 발생한 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국가비상관리국(Nation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NEMA)은 7월 31일 오전 6시 30분 공식 발표를 통해 “강한 해류와 파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해변, 해안선, 항구, 강, 하구 등 물가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구경을 위해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배를 소유하거나 선상 생활을 하는 이들도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바다로 나가지 말고 육지에 머물러야 한다.
이어 “현재 육지에 있다면 대피는 필요하지 않지만, 물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보는 뉴질랜드 전 해안 지역에 적용되며, 관련 위험은 이날 정오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에 따르면 쓰나미 파장은 이미 일부 지역에 도달했으며, 최초의 파도가 가장 크지 않을 수 있어 추가 위험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이런 활동은 수 시간 동안 이어질 수 있으며,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실제 위험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정보와 최신 업데이트는 뉴질랜드 시민방재청 공식 홈페이지(www.civildefence.govt.nz)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