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전쟁 격화…뉴질랜드, 6월 ‘은행 갈아타기’ 사상 최고치

모기지 전쟁 격화…뉴질랜드, 6월 ‘은행 갈아타기’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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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준비은행(Reserve Bank)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고객이 대출 은행을 변경하며 대출 전환(스위칭)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리파이낸싱 열풍은 주택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타났다. ANZ는 6월 주택가격이 0.3% 하락했다고 보고했으며, 매매량도 둔화되고, 구매자 심리 역시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워졌다. 2분기 신규 주택 거래의 26%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차지했고, 주택가격은 여전히 정점 대비 16% 낮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 인하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6월 한 달간 신규 모기지 대출 82억6,100만 뉴질랜드 달러 중 24억7,500만 달러(30%)는 고객이 기존 은행을 떠나 다른 은행으로 대출을 옮기는 ‘스위칭’ 거래에서 발생했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달성된 최대 규모이자, 전체 신규대출 대비 비율에서도 신기록이다. 6월 한 달간 스위칭 사례는 3,553건으로, 역시 역대 최고다.


대출 ‘은행 갈아타기’ 열풍은 각 은행에 금리·혜택 경쟁 압박을 더욱 높이고 있다. 주요 금융 전문매체 interest.co.nz에 따르면, “은행들은 이러한 경쟁 환경에서 더욱 ‘매력적인’ 금리를 내세워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경향은 고객 입장에서는 반가운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5년 내 또 다른 신기록 경신도 예측되고 있다.


고객들이 단기 금리(1~2년 만기) 상품으로 몰리면서, 향후 6개월 내 금리 재조정 또는 변동(플로팅) 가능성이 높은 모기지 규모만 약 2억 뉴질랜드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준비은행의 설명이다. 이는 추가 ‘쇼핑’과 스위칭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6월 신규 모기지 자금 중 주택구입 목적으로 사용된 비율은 55.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나, 실제 금액은 4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급증했다. 전환 수요 확대에 따라 전체 모기지 자금 규모가 컸기 때문이다.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와 함께, 만기 도래 모기지가 대규모로 몰려 있어 은행 간 대출 이동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금리 인하와 시장 활황이 동반될 경우, 소비자들은 당분간 은행 간 금리 경쟁의 수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ource: 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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