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권 재설계, 영어 문구가 마오리어 위에 배치된다

뉴질랜드 여권 재설계, 영어 문구가 마오리어 위에 배치된다

0 개 3,061 KoreaPost

97acfa1b0aab379c2f8ceb17d844d7b5_1753467895_5241.jpg
 

뉴질랜드 여권 디자인이 2027년 말부터 변경되어, 앞면 표지에 있는 영어 문구가 마오리어 문구보다 위에 오르게 된다.


2021년부터 새로 발급된 여권은 기존과 달리 은색 글씨로 “Uruwhenua Aotearoa(아오테아로아 여권)”가 “New Zealand Passport(뉴질랜드 여권)” 위에 위치해 있었다.



내무부 장관 브룩 밴 벨든은 어제 미래 여권에서는 영어 문구가 마오리어 위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영어가 뉴질랜드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라는 연립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새로운 디자인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며, 예정된 보안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여권 소지자에게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새 디자인이 적용된 여권은 기존 재고가 모두 소진된 후 2027년 말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내무부 대변인은 2027년 말을 목표로 여권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RNZ에 전했다.


ACT당은 이번 변경을 환영하며, “납세자 부담 없이 영어가 마오리어보다 앞서 표기되는 것을 복원했다”고 소셜 미디어에서 밝혔다.


반면, 2021년 내무부는 여권 디자인이 “독특하여 자랑할 만하다”며, 마오리어가 표지와 전반에 걸쳐 더욱 눈에 띄게 사용된 점을 부각한 바 있다.


이번 변경은 연립정부가 공식 소통에서 영어를 우선시하려는 의도의 일환이다. 뉴질랜드퍼스트당과 국민당의 연립 합의서에는 공공기관 명칭의 주된 사용언어를 영어로 하며, ‘특별히 마오리와 관련된 기관’ 외에는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것을 명시했다. 또한 뉴질랜드퍼스트당은 영어를 뉴질랜드의 공식 언어로 만드는 약속도 포함시켰으나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 수요일 국회의원 윈스턴 피터스(뉴질랜드퍼스트 당수 겸 외교부 장관)는 국회 질의 시간에 녹색당이 ‘Aotearoa New Zealand(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라는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 반대하며, “그런 나라는 없다. 뉴질랜드라는 이름은 모든 공식 문서와 유엔 등에 등록되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스피커 제리 브라운리 의원은 피터스 의원에게 “합리적인 방식으로 답변할 것”을 요구하며, 올해 3월 본인의 판결을 언급하며 “국회의원들이 ‘Aotearoa New Zealand’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뉴질랜드 지명위원회에서도 해당 명칭을 공식적으로 인정·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스 의원은 이후 지명위원회가 국가명 변경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이 문제 재고를 요청했으나, 브라운리 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브라운리 의원은 “Aotearoa라는 단어는 뉴질랜드 여권에도 정기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외교부 장관이었던 피터스 의원도 여러 해 동안 해외에서 우리 여권을 제시하면서 그 사실을 문제 삼은 적이 없다”며 “과거 정부도 아무런 반대나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Source: RNZ

남섬 여러 지역, 주 초반 강한 비바람 예보

댓글 0 | 조회 165 | 2시간전
이번 주 초 남섬 여러 지역에 강한 … 더보기

12월 14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68 | 2시간전
오클랜드 대중교통, 대학생 할인 40… 더보기

뉴질랜드 밤하늘에 연중 최고 유성우 등장, 일요일 밤부터 관측 가능

댓글 0 | 조회 1,301 | 8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의 밤하늘에서 연중 가장… 더보기

키위뱅크, 2026년 경제 회복 전망…수출·내수 시장 모두 활성화 기대

댓글 0 | 조회 663 | 15시간전
뉴질랜드 경제가 2026년에 본격적인… 더보기

연말 택배 도난 막는 방법…경찰,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657 | 15시간전
연말 선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택배 도…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추천 이벤트

댓글 0 | 조회 552 | 15시간전
12월의 오클랜드는 조금 특별합니다.… 더보기

뉴질랜드 ‘가장 인심 좋은 도시’는 ?

댓글 0 | 조회 1,181 | 16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심이… 더보기

노스쇼어 글렌필드, 대형 주택 화재

댓글 0 | 조회 1,612 | 23시간전
토요일 오후, 오클랜드 노스쇼어 글렌… 더보기

12월 13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31 | 23시간전
소비 회복 신호, “올해 지갑 더 열… 더보기

오클랜드 비치헤이븐 주택 화재…소방대 5개 팀 투입

댓글 0 | 조회 975 | 1일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비치헤이븐 지역에… 더보기

오클랜드 알바니 상가 강도 사건 1시간 만에 용의자 전원 검거

댓글 0 | 조회 1,984 | 1일전
오클랜드 알바니 지역에서 상가 강도 … 더보기

경찰, 마약 공급책 자산 압류 성공…65만 달러 불법이득 몰수

댓글 0 | 조회 680 | 2일전
웨인 나마나(Wayne Namana)… 더보기

이스트 베이 오브 플렌티, 조개류 해산물 섭취 금지…독성 조류 확산

댓글 0 | 조회 510 | 2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이스… 더보기

생산·고용 증가로 제조업 5개월 연속 성장…경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346 | 2일전
뉴질랜드 제조업이 11월에도 성장세를… 더보기

크리스마스 주식시장 ‘산타 랠리’, 2026년 경제 전망을 알려줄까?

댓글 0 | 조회 496 | 2일전
크리스마스 직전과 신년 초의 주식시장… 더보기

뉴질랜드 모기지 금리 인상, 경제 회복보다 은행 마진 방어 논란

댓글 0 | 조회 1,201 | 2일전
최근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더보기

자연 비밀 자연 노트: 뉴질랜드 파슬리 – “혈액순환 개선”

댓글 0 | 조회 442 | 2일전
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정원, 공원, … 더보기

뉴질랜드 또 한 은행, 장기 고정금리 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436 | 2일전
뉴질랜드 또 한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 더보기

웰링턴, 15일부터 운전자 약물 검사 본격 시행…위반 시 400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277 | 2일전
뉴질랜드 웰링턴 지역에서 오는 15일… 더보기

12월 12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71 | 2일전
‘키위 스페이스 액티베이터’ 출범, … 더보기

오클랜드 3개 주점, 미성년자에게 술 판매 적발…경찰 ‘실망’

댓글 0 | 조회 1,041 | 2일전
오클랜드 시 경찰이 최근 미성년자에게… 더보기

내년 4월 1일, NZ 최저임금 2% 인상…노조·야당 ‘미미하다’ 비판”

댓글 0 | 조회 1,463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내년 4월 1일부터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급증…연체율은 2년 만에 최저치

댓글 0 | 조회 947 | 2일전
뉴질랜드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 더보기

이민성 시스템 장애로 비자 대혼선…신청·승인 줄줄이 지연

댓글 0 | 조회 714 | 2일전
뉴질랜드 이민성(Immigration… 더보기

페이스북 거래 미끼로 납치·강도…오클랜드에서 남녀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710 | 2일전
오클랜드 웨슬리(Wesley) 지역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