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의 다리 : 우리는 금리가 걱정이에요?

세대의 다리 : 우리는 금리가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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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금리가 걱정이에요?

금리 앞에서, 모두가 같은 마음이 됩니다.


요즘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 중 하나가 바로 “금리 올랐대.” 또는 “이자 때문에 너무 부담돼.”일 거예요.

그런데 이 말, 누가 할까요?

20대 청년도, 갓 은퇴한 60대도, 아이 키우는 40대 부부도—다 똑같이 합니다.


세대가 달라도, ‘금리’ 앞에서는 모두가 같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각자의 상황과 시선이 조금씩 다르죠.


 2030 세대: "내 집 마련은 꿈일까요?"

사회에 갓 들어선 20대, 30대에게 금리는 ‘장벽’이에요.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싶은데, 이자 부담 때문에 아예 ‘집 사기’ 계획조차 세우기 어려워요.

매달 렌트비도 오르고, 식비와 교통비도 올라서 “내가 언제쯤 집을 살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이 자리잡고 있죠.


그들은 ‘기회의 문이 너무 좁다’고 느껴요.

그래서 더 절약하고, 재테크에 민감하고, 비트코인이나 해외주식 같은 대체 투자를 찾아 떠나기도 합니다.


4050 세대: “이자만 해도 한숨 나와요”

한창 일하고 아이 키우는 중년 세대에게 금리는 “당장 내 월급을 갉아먹는 현실”입니다.

집을 이미 산 사람도,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며

매달 몇 백 달러씩 더 나가고 있고, 사업을 하는 분들은 운영자금 대출의 이자 부담까지 겹쳐 생활비와 여유 자금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삽니다.


한마디로, “숨은 쉬지만, 깊게 쉬지 못하는 시기”지요.


6070 세대: “이자는 늘 반가운 줄 알았는데…”

은퇴한 부모 세대에게 금리는 예전에는 ‘예금 이자 소득’의 상징이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자식들이 모기지 이자로 힘들어하는 걸 보고, “우리가 받을 이자보다 아이들이 내는 이자가 더 크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 요즘은 은퇴 이후에도 소비가 크고, 장기 저축이 아닌 투자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 “금리 올라서 뭐가 더 안전할까?”를 다시 배워야 하는 느낌이라고 하십니다.


 세대는 다르지만, 마음은 닿아 있어요

금리 문제를 통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건, 세대마다 이유는 달라도 “경제적 불안”이라는 공통된 감정을 안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우리를 연결해주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20~30대는 부모님의 경험에서 배울 수 있고, 40~50대는 자녀 세대와 함께 ‘금융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60대 이상은 자산을 현명하게 나누는 방법을 고민하며 가족 간의 연대와 소통을 이어갈 수 있어요.


서로를 이해하는 작은 대화부터 시작해요

✔️ 2030 세대는, 부모님께 “당신은 금리 때문에 고민해 본 적 있어요?”

✔️ 4060 세대는, 자녀에게 “요즘은 집 사기가 많이 힘들지?”

✔️ 6070 세대는, 손주에게 “너희는 돈을 어떻게 모으니?”


이런 질문 하나면 충분합니다.

금리를 둘러싼 걱정이, 세대 간의 ‘단절’이 아닌 ‘공감의 시작’이 될 수 있거든요.



‘금리’라는 단어는 딱딱하고 숫자 같지만, 사실 그 안에는 우리의 희망, 계획, 그리고 가족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 오늘 하루 금리에 대한 걱정을 누군가와 나눠보세요.

그 대화 속에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는 따뜻한 연대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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