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유니세프 아동복지 36개국 중 32위…정신건강 분야 최하위권

뉴질랜드, 유니세프 아동복지 36개국 중 32위…정신건강 분야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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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UNICEF)가 최근 발표한 ‘이노첸티 리포트 카드 19: 불안정한 세계에서 위태로운 성장’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OECD 및 EU 36개국 중 아동복지 종합 순위에서 32위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정신건강 부문에서는 36개국 중 최하위인 36위를 차지해 청소년 자살률 등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뉴질랜드 15~19세 청소년의 자살률은 분석대상 고소득국가 평균 대비 거의 세 배에 달하며, 아동 비만율과 괴롭힘 비율도 각각 3위와 2위로 매우 높다. 유니세프 뉴질랜드 CEO 미셸 샤프는 “아이들의 정신적·신체적 복지가 위태롭다”며, 정부 차원의 즉각적 대응과 아동복지 정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니세프 아동복지 상위 10개국 현황

이번 보고서에서 아동복지 상위 10개국은 북·서유럽과 일부 서유럽 국가들이 대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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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국가는 아동복지 평가의 3대 핵심 분야인 정신건강, 신체건강, 학업 및 사회기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네덜란드는 아동 자신이 평가한 웰빙 지표와 여러 객관적 지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동이 살기 좋은 국가’로 꼽혔다.


상위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꼽힌다:

·정신건강 및 정서 지원 체계 강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자살 예방, 괴롭힘 방지 프로그램 운영

·통합적 건강관리: 영양, 운동, 신체검진 등 신체건강 유지에 집중하며 비만율 감소에 노력

·균형 잡힌 교육 정책: 학업 성취뿐 아니라 사회성·정서 발달을 돕는 교육과정 채택

·포용적 사회 환경 조성: 아동 권리 존중과 차별 없는 문화 확산, 안전한 커뮤니티 조성

·가족 및 지역사회 지원 강화: 아동이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족복지, 부모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 기술 확대, 기후변화 등 여러 불확실한 요인들이 아동복지에 부담을 주고 있으나, 상위권 국가는 총체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반면 뉴질랜드는 자살률 최상위, 아동 비만 및 괴롭힘 문제 등 주요 지표에서 매우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해결 과제가 크다. 전문가들은 “뉴질랜드는 학업 성취도에 치중하는 전통적 교육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정신적·사회적 웰빙을 포함한 아동 전체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신건강 서비스를 포함한 아동복지 예산 확대와 전국적 차원의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시급하며,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원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유니세프 인노첸티 연구소의 책임자 보 빅토르 닐룬드는 “우리는 아이들의 삶 전반에 걸친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 아동 교육, 건강, 복지에 총체적 투자를 해야 미래 사회와 경제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정부와 시민사회가 이번 보고서를 계기로 아동복지 실태를 심각히 인식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Source: UNICEF Innocenti Report Card 19 ‘Child Well-Being in an Unpredictable World’ (2025년 5월), 유니세프 뉴질랜드 보도자료 (2025년 3월, 5월), 관련 국제 통계 및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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