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으로 나뉘어 고철상에 팔린 도난당한 조각 작품

조각으로 나뉘어 고철상에 팔린 도난당한 조각 작품

0 개 3,283 서현

도난당한 대형 청동 조각품이 조각으로 나뉘어 고철상에게 팔려 경찰이 수사 중이다. 


크라이스트처치의 마운트 플레전트(Mt Pleasant) 커뮤니티 센터 외부에 설치됐던 루 서머스(Llew Summers) 작가의 ‘비행(Flight)’이라는 작품이 사라진 것은 지난 6월 초순. 


조각품은 길이 2.2m이며 무게도 2.2톤에 달하는데 최근 이 작품의 일부로 보이는 것이 고철상에게 폐기물로 팔렸다. 

이를 매입했던 고철상은 도난품의 일부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한편, 마운트 플레전트 주민협회의 데릭 맥컬러(Derek McCullough) 회장은 고철상에 나온 부분을 보았다면서, 그것이 조각품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했지만 경찰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 대형 조각품은 바다 위로 날아오르는 새를 묘사하고 있는데, 지역사회에서 2년간 모금한 기금을 바탕으로 이제는 고인이 된 작가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에 센터가 9만 5,000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맥컬러 회장은 이 조각품 설치는 지역사회에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지만 도난 사건으로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면서, 이후로 주민들로부터 위로 전화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작가가 2019년에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이며 그의 장례식도 이곳 센터에서 열린 바 있다. 

현재 협회는 해당 작품을 어떻게 대체할 수 있을지 조사 중인데, 한 가지 방법은 3D 프린터로 재현하는 것이다. 

맥컬러 회장은 이에 대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협회로서는 비용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947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태어나 린우드(Linwood) 하이스쿨을 졸업한 서머스는 1971년 첫 전시회를 갖는 등 이곳을 기반으로 조각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예술가의 역할이 도전하는 것이라고 믿으면서 특히 인체의 아름다움을 긍정하며 형태를 찬양하던 그의 독특한 작품은 크라이스트처치는 물론 오클랜드와 오타고 등 전국에서 볼 수 있다. 


서머스는 2019년 8월 1일 마운트 플레전트 자택에서 72세로 별세했으며, 생애와 작품을 다른 ‘Llew Summers: body and soul’이 2020년 7월에 캔터베리 대학에서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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