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임대시장, 공급 증가·수요 둔화로 ‘세입자 우위 시장’ 전환…임대료 상승세도 주춤

오클랜드 임대시장, 공급 증가·수요 둔화로 ‘세입자 우위 시장’ 전환…임대료 상승세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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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오클랜드 임대시장이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오클랜드 최대 임대관리업체 바푸트&톰슨(Barfoot & Thompson)이 관리하는 1만7,500여 채의 임대주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오클랜드의 평균 임대료는 693.4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9% 상승에 그쳤으며,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2025년 1월 이후 평균 임대료는 0.53% 오르는 데 그쳤고, 6개월 동안 실제 상승액은 4달러 미만에 불과했다.


바푸트&톰슨의 임대관리 총괄 아닐 안나(Anil Anna)는 “임대주택 공급이 늘고, 세입자 수요가 줄면서 임대료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철은 임대 수요가 전통적으로 감소하는 시기이며, 2024년 초중반 강한 임대료 상승세 이후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공급 증가의 배경으로는

·일부 세입자들의 타지역·해외 이주

·첫 주택 구입자 증가

·신규 이민자 유입 감소

·신규 임대주택(특히 타운하우스) 대량 공급 등이 꼽힌다.


이로 인해 임대주택 선택 폭이 넓어지고, 집주인들 사이의 경쟁도 심화됐다. 실제로 임대 희망자 문의는 지난해 최고치 대비 약 20% 감소했다.


안나 총괄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많은 이들이 이사 등 큰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시장에 나온 집 중에서는 가격과 상태가 경쟁력 있는 매물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집주인들도 빠른 임대를 위해 가격을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임대 계약까지 걸리는 시간도 평소보다 약 1주일 더 길어졌지만, 조건이 좋은 매물은 여전히 빠르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가 다세대·테라스하우스보다 높았고, 하윅·파쿠랑가 등 대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4~5베드룸 대형 주택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남오클랜드에서는 2~3베드룸 주택 수요가 꾸준했다.


지역별로는 도심에서 먼 저렴한 지역의 임대료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오클랜드 도심 아파트 시장은 2023~2024년 초 과열 이후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전문가들은 “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난 만큼, 집주인들은 지역별 시장 상황을 잘 아는 전문가와 상의해 가격·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realestate.co.nz의 별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6월 오클랜드의 평균 임대료는 702달러로, 전년 대비 3.3% 하락하며 전국적으로도 임대료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Source: Barfoot & Tho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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