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한 유령회사 통해 200명 넘는 취업비자 발급…오클랜드 베트남계 대마초 조직 적발

폐업한 유령회사 통해 200명 넘는 취업비자 발급…오클랜드 베트남계 대마초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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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베트남계 범죄조직이 운영한 ‘대마초 그로우 하우스’(실내 대마 재배장) 네트워크가 대규모로 적발됐다. 최근 현지 언론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조직은 이미 폐업한 유령회사를 이용해 200명 이상에게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뉴질랜드에 입국시킨 뒤, 이들을 대마 재배 및 관리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Operation Clementine’이라는 합동 수사로 오클랜드 전역의 주택가에서 수십 곳의 대마 재배장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수천 그루의 대마초와 대량의 건조 대마, 현금, 고가의 재배 장비 등이 압수됐다. 조직원 상당수는 취업비자를 받고 입국한 뒤, 실제로는 불법 대마 재배에 종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많은 이들이 합법적 일자리를 약속받고 뉴질랜드에 왔다가 실제로는 대마 재배에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허위 고용을 내세운 브로커나 범죄조직에 속아 피해를 입은 사례가 다수였다.


경찰 조사 결과, 대마 재배장이 적발된 주택과 연관된 등록회사만 38곳에 달했다. 이 중 다수는 이미 폐업한 유령회사로, 실제 사업 활동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번 수사에서 38명에게 강제추방 명령을 내렸으며, 이외에도 2명은 자진 출국했다.


이 네트워크는 주로 베트남계 조직이 주도했으며, 해외에서도 유사한 수법으로 대마 재배 사업을 벌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은 정교한 실내 재배 시스템과 유령회사를 결합해 이민 및 범죄 시스템을 악용했다”고 밝혔다. 일부 피해자들은 합법적 일자리로 속아 뉴질랜드에 왔다가, 채무와 불법 노동에 내몰린 사례도 확인됐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민 비자 심사와 임대주택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추가 조사와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이런 조직범죄가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Operation Clementine은 뉴질랜드 경찰이 오클랜드 일대에서 베트남계 조직이 운영한 대규모 불법 대마초 재배 네트워크를 적발하기 위해 진행한 합동 수사 작전으로 2024년 후반부터 2025년 7월 초까지 약 1년간 오클랜드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 경찰 합동 수사 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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