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네스티: “뉴질랜드 인권, 전반적 하락세…사회 근간 흔들려”

암네스티: “뉴질랜드 인권, 전반적 하락세…사회 근간 흔들려”

0 개 3,745 KoreaPost

296a5457f60a3fd18ed3e75b9391c1a0_1750224906_3329.jpg
 

암네스티 인터내셔널 뉴질랜드(Amnesty International Aotearoa New Zealand)는 오늘 발표된 ‘인권 측정 이니셔티브(HRMI)’ 자료를 인용해, 뉴질랜드(아오테아로아)의 인권 상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HRMI의 ‘권리 추적기(Rights Tracker)’에 따르면, 국가로부터의 안전(Safety from the State)과 권한 부여(Empowerment) 관련 대부분의 인권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로부터의 안전’ 항목 중 사형제 폐지(10점)만이 만점을 기록했으나,

강제 실종 금지(8.2점),

초법적 처형 금지(7.9점),

자의적 체포 금지(7.0점),

고문 및 비인도적 처우 금지(6.4점) 등 대다수 지표가 하락했다(10점 만점 기준).


암네스티의 리사 우즈(Lisa Woods) 운동·옹호 디렉터는 “고문 및 비인도적 처우 금지가 6.4점에 불과하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장애인, 마오리, 노숙인, 범죄 피의자, 난민 및 망명 신청자, 아동, 성소수자 등이 특히 인권 침해 위험군으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사회 근간을 뒤흔드는 법과 정책, 관행이 누적된 결과”라며, “테 티리티(마오리와의 조약)와 원주민 권리, 수감자 권리, 의회 내 긴급처리 남용 등 기본권이 체계적으로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한 부여(Empowerment) 영역에서도

의견 및 표현의 자유(7.1점),

정부 참여(6.4점),

집회 및 결사의 자유(7.4점) 등 지난해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이 모든 영역에서 마오리(Māori)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키 딜런(Jacqui Dillon) 암네스티 뉴질랜드 사무총장은 “뉴질랜드가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테 티리티와 그에 따른 자치권(tino rangatiratanga)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모두가 소속감을 갖고, 상호 존중과 공정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회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딜런 사무총장은 “정부가 사소한 문제에만 집중하고, 정작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는 소홀하다”며, “인권이 약화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위험 신호”라고 경고했다.

“인권이 존중되고 강화될 때 사회 전체가 더 강해진다”고 덧붙였다.


Source: Amnesty International Aotearoa New Zealand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 | 1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9 | 37분전
오클랜드 보트 이용자, 주의 경보 내…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653 | 15시간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657 | 15시간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55 | 15시간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394 | 15시간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473 | 15시간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72 | 23시간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750 | 1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38 | 1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180 | 1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54 | 1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55 | 1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15 | 1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21 | 1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495 | 1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20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686 | 2일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 더보기

뉴질랜드 이주 버스 기사들, “대학원 수준 영어 요건 완화하라” 청원

댓글 0 | 조회 933 | 2일전
500명 이상의 이주 버스 기사들이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 낮은 금리·하락한 집값에 시장 주도

댓글 0 | 조회 415 | 2일전
2025년 말 기준, 뉴질랜드 첫 주… 더보기

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댓글 0 | 조회 551 | 2일전
오클랜드 시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더보기

국제이민자의 날, 뉴질랜드 이민자 커뮤니티 "인정에서 행동으로"

댓글 0 | 조회 295 | 2일전
18일(목) 국제이민자의 날을 맞아 … 더보기

9월 분기 경상수지 적자, 6월보다 늘어난 38억 달러

댓글 0 | 조회 256 | 2일전
상품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해외 배… 더보기

DOC “Mt. Cook에 건설하는 국내 최장 보행 현수교 사진 공개”

댓글 0 | 조회 512 | 2일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 더보기

오클랜드 동물원 흰코뿔소 “자식 셋 남기고 36살로 생 마감”

댓글 0 | 조회 380 | 2일전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지내던 코뿔소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