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부호들, ‘어려운 시기’에도 총자산 1,000억 달러 돌파

뉴질랜드 부호들, ‘어려운 시기’에도 총자산 1,0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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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부호들의 총자산이 1,000억 달러(약 1021억 달러)를 넘어섰다. National Business Review(NBR)가 2025년 발표한 연례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119명의 개인 및 가족의 자산 총액은 뉴질랜드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상회한다. 이는 지난해 955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해 리스트에는 약 12명의 신규 진입자가 포함됐으며, 이들의 자산 총액은 43억 달러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크림슨 에듀케이션 공동창업자 제이미 비튼이 지난해 11월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수십 년간 사업을 일궈온 여러 가족이 새롭게 리스트에 합류했다.


최상위는 완구회사 주루(Zuru) 공동창업자인 닉과 매트 모브레이 형제가 200억 달러로 자리를 지켰다. 뉴질랜드 내 억만장자 수도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18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여성 2명이 독자적으로 1억 달러 이상 자산을 인정받아 메인 리스트에 포함됐다. 주루 공동창업자 출신으로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안나 모브레이, 그리고 글로벌 온라인 결제 기업 에어월렉스(Airwallex) 공동창업자 루시 류가 그 주인공이다. 에어월렉스는 5월 자본 조달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NBR은 올해 처음으로 ‘여성 부호 리스트’도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14명의 여성 기업인이 포함됐으며, 이들의 자산은 각각 2,000만~1억 달러로 추정된다. NBR 측은 “여성 창업자들이 자본 조달과 사업 성장에서 겪는 구조적 장벽을 조명하고, 이들의 성공을 더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NBR 공동편집장 해미시 맥니콜은 “신규 진입자와 기존 부호들의 자산 성장 덕분에 올해 총액이 1,021억 달러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부호들은 최근 경기 침체와 미국 무역관세 등으로 자산이 줄기도 했다. 예를 들어, 와인업체 델레갓 그룹을 운영하는 짐·로즈마리 델레갓 남매는 관세 여파로 자산이 2억 3,5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일부 부동산 부호들은 상업·주택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로 좋은 성과를 냈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야망과 긍정, 성공을 가진 이들을 축하해야 한다”며 “뉴질랜드인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많은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음을 알고, 정부는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리스트에는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Source: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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