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로퍼스 로지 화재, 관리 책임자 3명 과실치사 기소…유가족 “진정한 변화 필요”

웰링턴 로퍼스 로지 화재, 관리 책임자 3명 과실치사 기소…유가족 “진정한 변화 필요”

0 개 4,474 KoreaPost

28f6455550ee5cc795680fec59b9ac22_1749087968_4487.jpg
 

2023년 5월 16일 뉴질랜드 웰링턴의 긴급주택 호스텔 ‘로퍼스 로지(Loafers Lodge)’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건물 관리·운영에 관여한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이 미비했던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충격을 더했다.



웰링턴 경찰은 75세 남성, 58세 남성, 70세 여성 등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웰링턴 지방법원에 기소했다. 이들은 모두 로퍼스 로지의 관리 및 운영에 관여했던 인물들로, 건물의 화재 안전 시스템 유지·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다른 남성 1명도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방화 혐의로 50세 남성이 살인죄로 기소되어 있으며, 이 사건은 8월 고등법원에서 재판이 시작된다.


경찰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와 부상은 충분히 예방 가능했다”며, “모든 건물 소유주와 운영자는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화재로 희생된 리암 호킹스(Liam Hockings)의 가족은 공식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과 함께, 관리 책임자 기소를 통한 책임 추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가족은 “리암은 지적이고 다정한, 잊을 수 없는 존재였다. 그의 부재는 우리 가족과 지역사회에 큰 상실감을 남겼다”며 “이번 비극은 취약계층이 머무는 일부 숙박시설의 안전 문제를 드러냈다. 누구든, 어떤 상황에 있든 안전한 주거는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건물 소유주와 운영자는 법규를 준수하고, 건물을 안전하게 유지·관리해야 한다. 그것이 곧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리암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을 보호하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족은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슬픔을 추스르고자 하오니,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로퍼스 로지는 정부와 계약한 긴급주택 공급처로, 저소득층과 노숙자 등 취약계층이 장·단기로 거주하던 곳이었다. 이번 화재로 인해 뉴질랜드 사회 전반에 긴급주택 및 저소득층 숙박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화재 안전시설 설치와 정기 점검, 법적 책임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Source: NZ Police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26 | 1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128 | 2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221 | 3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563 | 11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627 | 14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443 | 14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60 | 14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345 | 14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05 | 15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551 | 15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31 | 23시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05 | 23시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63 | 24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45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39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94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56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44 | 2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41 | 2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827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71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35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96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85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37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