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만족도 개선됐지만 여전히 불안”…농민들, 금리·환경규제에 부담 호소

“은행 만족도 개선됐지만 여전히 불안”…농민들, 금리·환경규제에 부담 호소

0 개 2,852 KoreaPost

28f6455550ee5cc795680fec59b9ac22_1748919847_6101.jpg
 

뉴질랜드 농민들의 은행 만족도가 최근 들어 다소 개선됐지만, 신뢰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 2회 실시되는 페더레이티드 파머스(Federated Farmers) 5월 은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농민들은 은행과의 소통이 나아지고 부당한 압박이 줄었다고 평가했지만, 은행 정책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농민 700여 명 중 60%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이는 2024년 11월 조사(53%)보다 상승한 수치지만, 2017년 기록했던 80%에는 크게 못 미친다. 페더레이티드 파머스 은행 담당 리처드 맥킨타이어는 “만족도가 오른 것은 긍정적이지만, 농민들의 신뢰는 대부분 개별 담당자에 대한 것이고, 담당자가 바뀌면 신뢰가 쉽게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설문에서 61%의 농민이 은행과의 소통이 ‘좋다’ 또는 ‘매우 좋다’고 평가해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당한 압박’을 느낀 농민은 18%로, 6개월 전(24%)보다 줄었고 2018년 이후 최저치다. 맥킨타이어는 “지난 1년간 국회 은행 경쟁 청문회 등으로 은행들이 압박을 느끼며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농가 모기지 금리는 2024년 말 대비 약 1%p 하락해 평균 6.52%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하면 여전히 0.92%p 높고, 2023년 말에는 그 차이가 1.12%p에 달했다. 맥킨타이어는 “농가 전체 대출이 약 610억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1%p 차이는 연 6억 달러의 추가 이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보수적인 중앙은행 자본 규제가 한 원인이고, 최근 정부의 규제 재검토 결정은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설문에 따르면, 농민의 20%가 대출 심사 과정에서 은행이 농장 배출량이나 환경영향 정보를 요구받았다고 답했다. 웨스트팩(32%), ASB(40%)가 특히 높았다. 페더레이티드 파머스는 “환경정책은 정부가 정해야지 은행이 대출 조건으로 삼아선 안 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에 농민 70%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기타 주요 결과

·농가 부채: 84%가 모기지 보유, 평균 470만 달러(6개월 전 440만 달러)

·오버드래프트(마이너스 통장) 이용: 76%로 10년 전(88%)보다 감소, 한도는 평균 34만9천 달러

·오버드래프트 금리: 평균 9.0%(Rabobank 7.3%로 최저, BNZ 9.7%로 최고)

·부채 구조 효율성: 19%가 “은행이 효율적 구조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응답(Rabobank·ANZ 긍정, Westpac 부정 평가)


맥킨타이어는 “은행의 금리 인하는 느리고 인상은 빠르다는 불만이 많다”며, “농촌 금융 시장의 경쟁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Full copy of survey -  Banking Survey May 2025


Source: Federated Farmers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402 | 7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502 | 10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354 | 10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131 | 10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287 | 10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342 | 10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467 | 10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298 | 18시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459 | 19시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38 | 19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38 | 1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26 | 1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85 | 1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43 | 1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33 | 1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25 | 2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812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67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26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90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78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33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58 | 2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526 | 2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38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