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전역에 폭우와 강풍이 예고되면서, 메트서비스(MetService)가 전국적으로 11건의 기상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악천후는 일요일 늦은 오후부터 타스만 해에서 남섬과 중부 지역으로 강한 전선이 접근하면서 시작될 전망이다.
·오렌지색 폭우 경보: 불러(Buller), 웨스트랜드 산악지대, 캔터베리 일부, 오타고 일부 지역에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발효된다.
특히 웨스트랜드와 캔터베리 산간 지역에는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폭우 주의보: 타라나키(Taranaki), 타스만 일부, 타라루아 산맥, 그레이(Grey) 지역에도 폭우가 예상된다.
타라나키에는 화요일 아침까지 추가 폭우가 이어질 수 있다.
·강풍 주의보: 웰링턴, 캔터베리 고원지대, 말버러(Marlborough)에도 강풍이 예고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100km를 넘는 돌풍이 관측되고 있으며, 마운트 헛(Mt Hutt)에서는 시속 120km의 강풍이 기록됐다.
메트서비스는 “특히 캔터베리 고원 도로와 남섬·북섬 주요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급격한 기상 악화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로 침수, 산사태, 낙석 등으로 인한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고지대와 노출 구간에서는 트럭, 밴, 오토바이, 견인차 운전자들에게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요일 밤부터 캔터베리 알프스, 피오르드랜드, 오타고 상류 지역에는 국지성 뇌우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25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노스랜드, 서부 사우스랜드, 스튜어트 아일랜드, 퀸스타운 레이크스, 매켄지 분지 등에도 저위험 뇌우 가능성이 예보됐다.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며, 시야가 나쁠 때는 반드시 전조등을 켜야 한다.
산간·해안도로, 저지대에서는 침수·낙석·강풍에 대비하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강풍에 의한 나무, 전선, 구조물 파손 위험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메트서비스와 교통 당국은 “최신 기상정보와 도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시 여행 일정을 조정하라”고 당부했다.
Source: :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