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안 추첨, 아직도 ‘비스킷 틴’?”…뉴질랜드만의 유쾌한 전통

“국회 법안 추첨, 아직도 ‘비스킷 틴’?”…뉴질랜드만의 유쾌한 전통

0 개 4,595 KoreaPost

최첨단 IT 강국, 디지털 정부, AI 시대… 이런 단어들이 익숙한 21세기 뉴질랜드. 그런데, 국회의원들이 발의하는 법안의 운명을 결정짓는 순간에는 여전히 ‘비스킷 틴(biscuit tin)’이 등장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뉴질랜드 국회에서는 의원들이 발의한 ‘개인 법안(private member’s bill)’을 심사 순서로 정할 때, 고풍스러운 양철 비스킷 틴이 등장한다. 이 틴은 1920년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겉보기엔 평범한 과자통이지만, 그 안에는 법안을 적은 종이들이 차곡차곡 담긴다.


국회 직원이 이 틴을 흔들고, 무작위로 종이를 뽑아 ‘오늘의 주인공 법안’을 결정한다. 첨단 컴퓨터 추첨 프로그램도, 자동화 기계도 아닌, 바로 이 손맛 나는 아날로그 방식이 1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


29f594509fdac3260f2ade7700a399dd_1748032682_4399.jpg 

Members’ bill ballot biscuit tin on a desk at the Table Office at New Zealand Parliament.

Source: parliament.nz Office of the Clerk


디지털 시대에 이토록 ‘느긋한’ 방식이 남아 있는 이유는 뭘까?

국회 관계자들은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약간의 유쾌함”을 꼽는다. 실제로 비스킷 틴 추첨은 의원들 사이에서 ‘국회판 로또’로 불리며, 매번 작은 이벤트처럼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뉴질랜드의 정치 문화가 ‘전통과 인간미’를 중시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누구나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조작 의혹도 없다”는 점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뉴질랜드 국민들은 이 비스킷 틴을 ‘정치의 소소한 유머’로 여긴다. SNS에는 “우리 국회, 아직도 과자통 돌린다니 귀엽다”, “AI가 못 따라올 인간미”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뉴질랜드 국회의 ‘비스킷 틴 추첨’은 느리고 소박하지만, 그만큼 투명하고 인간적이다.

디지털 혁신과 전통이 절묘하게 공존하는 이 작은 의식은, 뉴질랜드 정치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고 있다.




수영 못하는 가족, 현지 셰프 목숨 건 구조… '10초만 늦었어도'”

댓글 0 | 조회 187 | 1시간전
이번 달 초, 카이 이위 레이크(Ka… 더보기

오클랜드 전역 자전거 챌린지 2026… 2월 한 달 무료 라이딩 대회

댓글 0 | 조회 271 | 3시간전
오클랜드시의회는 '아오테아로아 바이크… 더보기

NZ달러 환율(2/2~2/4): "강세 유지 속 변동성 확대"

댓글 0 | 조회 395 | 5시간전
뉴질랜드달러(NZD)는 2월 초(2/… 더보기

플레이보이 녹차 포장 36kg 메탐페타민… 공항서 澳·NZ 국적자 검거

댓글 0 | 조회 392 | 5시간전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녹차 포장으로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가치 1월 0.1%↓… 2025년 정체 장기화

댓글 0 | 조회 238 | 5시간전
뉴질랜드 전국 주택가치가 2026년 … 더보기

진행성 유방암 관리 혁신 촉구… "조기진단·지속관리 체계 필요"

댓글 0 | 조회 136 | 5시간전
뉴질랜드 유방암재단(BCFNZ)이 세… 더보기

금값 급등에 트레이드미 금·은 검색 폭증…

댓글 0 | 조회 200 | 5시간전
트레이드미(Trade Me)에서 금·… 더보기

2월 4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09 | 13시간전
기업 신뢰 회복 아직 미흡경제학자 프… 더보기

플랫 부시 갱당원 검거… 코카인 압축기·권총·메탐페타민 압수

댓글 0 | 조회 759 | 18시간전
오클랜드 남동부 플랫 부시 지역에서 … 더보기

구직자 급증에도 인재 발굴 난항… 98% 기업 "뛰어난 인재 구분 어려워"

댓글 0 | 조회 959 | 21시간전
지원서 폭증에도 뛰어난 인재 발굴이 …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 건축 승인 급증… 단독주택보다 타운하우스가 선도

댓글 0 | 조회 815 | 21시간전
뉴질랜드 모기지 업계는 2026년을 … 더보기

데본포트 페리 터미널 파괴절도… 13·15세 소년 검거

댓글 0 | 조회 805 | 21시간전
화요일 새벽 6시 10분경, 데본포트… 더보기

가정 보험료 전국 하락… 기상재해 위험지역도 예외없어

댓글 0 | 조회 1,013 | 1일전
뉴질랜드 전역 가정 보험료가 작년 대… 더보기

실업률 5.3% 지속 전망… 임금 상승 둔화 속 노동시장 바닥 확인

댓글 0 | 조회 637 | 1일전
뉴질랜드 실업률이 지난 10년 중 최… 더보기

리디아 고, 차세대 골퍼 육성 투자 지속…장학 캠프 통해 LPGA 꿈 키운다

댓글 0 | 조회 789 | 1일전
뉴질랜드 골프의 아이콘 Dame Ly… 더보기

전기요금 비교 새 웹사이트 다음 달 공개… 소비자 선택권 강화

댓글 0 | 조회 724 | 1일전
뉴질랜드 전력시장 규제기관인 전력청(… 더보기

주오클랜드 권건아 영사,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

댓글 0 | 조회 790 | 1일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오클랜드 총영사관… 더보기

사상 첫 800억 달러 돌파한 NZ 연간 상품 수출

댓글 0 | 조회 887 | 2일전
뉴질랜드의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8… 더보기

장어 집단 폐사 원인은 ‘블랙워터’

댓글 0 | 조회 790 | 2일전
개울에서 장어가 집단으로 폐사한 사건… 더보기

타이항공 “하반기부터 오클랜드-방콕 직항 매일 운행”

댓글 0 | 조회 728 | 2일전
‘타이항공(Thai Airways)’… 더보기

지난해 연간 주택건축허가는 3만 6,619건

댓글 0 | 조회 180 | 2일전
(도표) 최근 5년간 주택유형별 연간… 더보기

2월 3일 화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63 | 2일전
신규 주택 건설, 회복 조짐 코로나1… 더보기

오라나 동물원 “나이 많은 사자 3마리 안락사”

댓글 0 | 조회 263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라나 동물원에서 살… 더보기

2026 뉴질랜드 시니어 챔피언십, 2월 5일부터 사흘간 열려..

댓글 0 | 조회 498 | 2일전
2026 뉴질랜드 남자 시니어 챔피언… 더보기

뉴질랜드 전국 임대료 하락… 이유는 주거 안정이 아닌 인구 감소

댓글 0 | 조회 1,403 | 2일전
뉴질랜드의 평균 주간 임대료가 20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