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U-16 축구 대표팀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유소년 시리즈 결승전에서 파라과이에 0-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6개 대륙 대표팀이 참가한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로, 뉴질랜드는 조별리그에서 스위스와 과테말라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5월 23일(현지 시간) FIFA 본부 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19분, 파라과이의 브라이언 레기자몬이 올린 크로스를 빅터 로페즈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79분에는 엘리아스 디아스가 뉴질랜드 수비를 돌파해 추가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아셀 고메즈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질랜드는 조별리그에서 스위스를 3-2, 과테말라를 2-1로 이기며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과테말라전에서는 후반에 두 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2025년 솔로몬 제도에서 열리는 OFC U-16 챔피언십과 2026년 FIFA U-17 월드컵을 대비한 중요한 경험이었다. 뉴질랜드 축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제 대회에서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