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화재로 전소된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재활용 공장이 직원들을 위한 새 부지를 확보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불에 탄 재활용 시설은 어빌리티즈 리사이클링(Abilities Recycling)으로, 화재로 주요 장비들이 파괴되며 공장 전부가 무너졌다.
비영리 단체인 이 회사는 약 12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어빌리티즈 리사이클링의 새 작업장은 와이라우 밸리(Wairau Valley)에 위치한 더 작은 규모로, 이곳에서 재활용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나, 전자 폐기물(E-waste) 처리는 중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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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빌리티즈의 대표 피터 프라허는 완전한 정상 운영까지는 약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빌리티즈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완전 통합형 작업장을 다시 구축하는 것이 단기간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단계별로 접근하고 있으며, 최우선 과제가 장애를 가진 직원을 우선적으로 돌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 작업장에서 얼마나 많은 직원이 일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교대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프라허 대표는 전했다.
그는 기존 통근 경로에서 가까운 와이라우 밸리에 위치한 새 작업장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계속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터 프라허 대표는 화재 이후 지역 사회로부터 지원은 압도적이었고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앞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역 사회로부터 받은 응원을 떠올리면 큰 힘이 되고, 팀 전체가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뉴질랜드 커뮤니티가 정말 살아있고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120명의 장애인을 수용하는 것은 큰 과제이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