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뉴질랜드 금융자문업계에서 급증…윤리·규제 가이드라인 요구 커져

AI 도입, 뉴질랜드 금융자문업계에서 급증…윤리·규제 가이드라인 요구 커져

0 개 3,355 KoreaPost

29f594509fdac3260f2ade7700a399dd_1746745968_9219.jpg
 

뉴질랜드 금융 자문업계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금융계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금융자문사 3분의 2가 이미 AI를 사용 중이거나 1년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현지 업계가 AI 혁신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계 국제 인증기관 FPSB가 24개국 6,200여 명의 공인재무설계사(CFP)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뉴질랜드 응답자의 73%는 “AI가 고객 서비스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67%는 “AI가 자문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했고, 71%는 “AI가 더 많은 이들에게 금융자문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챗봇, 데이터 수집, 리스크 프로파일링, 포트폴리오 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AI가 활용되고 있다.


Financial Advice New Zealand(FANZ) 닉 헤이크스 대표는 “AI는 이미 현장에 들어와 있다. 챗봇과 아바타 등은 24시간 상담 창구를 제공해 고객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며 “빠른 응답과 즉각적인 정보 제공이 금융자문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I 활용이 늘면서 데이터 프라이버시, 사이버보안, 신뢰성, 인간적 접촉 감소 등 다양한 위험과 윤리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 FANZ와 FPSB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자문사들이 “AI의 윤리적 사용과 규제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닉 헤이크스 대표는 “혁신과 신뢰를 동시에 지키려면, 책임 있는 규제와 교육이 필수”라며 “규제당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정부와 금융시장감독청(FMA)도 AI 도입의 기회와 위험을 모두 인식하고 있다. FMA는 최근 금융서비스 분야의 AI 활용 실태를 조사·발표하며, “AI의 책임 있는 도입을 위해 데이터 품질, 기술 선택, 문서화 등 체계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89. 정부 역시 “AI 전용법 제정 대신, 기존 개인정보보호법 등 원칙 중심의 규제 틀을 활용하는 ‘라이트 터치’ 접근”을 공식화했다7.


최근 FANZ 전국 컨퍼런스에서는 ‘AI 실무 적용’과 ‘윤리·심리’ 세션이 동시에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는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AI 혁신이 실제 고객의 이익과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학습과 적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뉴질랜드 금융자문업계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데이터 보안·윤리·규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요구도 커지고 있다. 업계와 정부는 혁신과 신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적극적인 논의와 제도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543 | 4시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339 | 4시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174 | 4시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293 | 4시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119 | 4시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259 | 4시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21 | 15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278 | 15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423 | 16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62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34 | 1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31 | 1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207 | 1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398 | 1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44 | 1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20 | 1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57 | 2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53 | 2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90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58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55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08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66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62 | 2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57 | 2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