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감자 투표권 전면 박탈 추진… 인권 단체 "섬뜩한 조치"

정부, 수감자 투표권 전면 박탈 추진… 인권 단체 "섬뜩한 조치"

0 개 4,806 KoreaPost

4b86ee96e27eb0e571a6eff4c4491369_1746078290_0826.png
 

정부가 3년 미만 징역형 수감자에게 허용되었던 투표권을 전면 금지하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인권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4월 30일, 폴 골드스미스 법무부 장관은 수감자 전원에게 투표권을 박탈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0년 노동당 정부 시절 도입됐던, ‘3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수감자에 한해 투표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이다.



골드스미스 장관은 “수감자의 투표권 회복은 범죄에 대한 지나치게 완화적인 접근의 일환이었다”며, “정부는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형량과 관계없이 일관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권에는 권리뿐 아니라 책임이 따른다”며 “법을 위반한 사람은 일정 권리를 일시적으로 상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이 시행될 경우, 형량에 관계없이 모든 재소자는 선거에서 투표할 권리를 상실하게 된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 단체의 운동 구축 및 옹호 책임자인 리사 우즈(Lisa Woods)는 이번 제안을 “섬뜩하다”고 표현하며, “정부가 수많은 반대 의견과 법적 권고를 무시한 채 전면 금지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즈 책임자는 “이번 조치는 특히 마오리족 커뮤니티에 불균형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질랜드 교정 시스템에서 마오리족 수감자의 비율이 높은 현실을 고려할 때, 이들의 정치적 목소리를 구조적으로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또한 “투표권은 인간의 존엄성과 직접 연결된 기본권이며, 모든 시민은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대해 발언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우려는 비단 인권 단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과거 뉴질랜드 고등법원과 대법원은 수감자 전면 투표권 박탈이 ‘권리장전법(Bill of Rights Act)’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또한, 2023년 발표된 독립 선거 검토 보고서에서는 “모든 수감자에게 투표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권고가 명시되어 있다. 이는 교정과 재활을 중심으로 한 형사정책 방향성과도 연결된 대목이다.


정부는 이번 변경안이 “법 적용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책임을 지는 시민의 역할을 되새기게 하는 조치”라고 주장한다. 반면, 인권 단체는 이를 “기본권의 본질적인 박탈이며, 마오리 공동체에 대한 구조적 차별 강화”라고 보고 있다.


정치권 및 법조계 안팎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법 개정안은 뉴질랜드 사회의 정의, 인권, 형벌 철학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수영 못하는 가족, 현지 셰프 목숨 건 구조… '10초만 늦었어도'”

댓글 0 | 조회 322 | 2시간전
이번 달 초, 카이 이위 레이크(Ka… 더보기

오클랜드 전역 자전거 챌린지 2026… 2월 한 달 무료 라이딩 대회

댓글 0 | 조회 314 | 5시간전
오클랜드시의회는 '아오테아로아 바이크… 더보기

NZ달러 환율(2/2~2/4): "강세 유지 속 변동성 확대"

댓글 0 | 조회 453 | 6시간전
뉴질랜드달러(NZD)는 2월 초(2/… 더보기

플레이보이 녹차 포장 36kg 메탐페타민… 공항서 澳·NZ 국적자 검거

댓글 0 | 조회 446 | 6시간전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녹차 포장으로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가치 1월 0.1%↓… 2025년 정체 장기화

댓글 0 | 조회 262 | 6시간전
뉴질랜드 전국 주택가치가 2026년 … 더보기

진행성 유방암 관리 혁신 촉구… "조기진단·지속관리 체계 필요"

댓글 0 | 조회 144 | 7시간전
뉴질랜드 유방암재단(BCFNZ)이 세… 더보기

금값 급등에 트레이드미 금·은 검색 폭증…

댓글 0 | 조회 220 | 7시간전
트레이드미(Trade Me)에서 금·… 더보기

2월 4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22 | 15시간전
기업 신뢰 회복 아직 미흡경제학자 프… 더보기

플랫 부시 갱당원 검거… 코카인 압축기·권총·메탐페타민 압수

댓글 0 | 조회 766 | 20시간전
오클랜드 남동부 플랫 부시 지역에서 … 더보기

구직자 급증에도 인재 발굴 난항… 98% 기업 "뛰어난 인재 구분 어려워"

댓글 0 | 조회 962 | 22시간전
지원서 폭증에도 뛰어난 인재 발굴이 …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 건축 승인 급증… 단독주택보다 타운하우스가 선도

댓글 0 | 조회 818 | 22시간전
뉴질랜드 모기지 업계는 2026년을 … 더보기

데본포트 페리 터미널 파괴절도… 13·15세 소년 검거

댓글 0 | 조회 810 | 22시간전
화요일 새벽 6시 10분경, 데본포트… 더보기

가정 보험료 전국 하락… 기상재해 위험지역도 예외없어

댓글 0 | 조회 1,013 | 1일전
뉴질랜드 전역 가정 보험료가 작년 대… 더보기

실업률 5.3% 지속 전망… 임금 상승 둔화 속 노동시장 바닥 확인

댓글 0 | 조회 639 | 1일전
뉴질랜드 실업률이 지난 10년 중 최… 더보기

리디아 고, 차세대 골퍼 육성 투자 지속…장학 캠프 통해 LPGA 꿈 키운다

댓글 0 | 조회 792 | 1일전
뉴질랜드 골프의 아이콘 Dame Ly… 더보기

전기요금 비교 새 웹사이트 다음 달 공개… 소비자 선택권 강화

댓글 0 | 조회 725 | 1일전
뉴질랜드 전력시장 규제기관인 전력청(… 더보기

주오클랜드 권건아 영사,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

댓글 0 | 조회 792 | 1일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오클랜드 총영사관… 더보기

사상 첫 800억 달러 돌파한 NZ 연간 상품 수출

댓글 0 | 조회 889 | 2일전
뉴질랜드의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8… 더보기

장어 집단 폐사 원인은 ‘블랙워터’

댓글 0 | 조회 794 | 2일전
개울에서 장어가 집단으로 폐사한 사건… 더보기

타이항공 “하반기부터 오클랜드-방콕 직항 매일 운행”

댓글 0 | 조회 731 | 2일전
‘타이항공(Thai Airways)’… 더보기

지난해 연간 주택건축허가는 3만 6,619건

댓글 0 | 조회 180 | 2일전
(도표) 최근 5년간 주택유형별 연간… 더보기

2월 3일 화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65 | 2일전
신규 주택 건설, 회복 조짐 코로나1… 더보기

오라나 동물원 “나이 많은 사자 3마리 안락사”

댓글 0 | 조회 264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라나 동물원에서 살… 더보기

2026 뉴질랜드 시니어 챔피언십, 2월 5일부터 사흘간 열려..

댓글 0 | 조회 498 | 2일전
2026 뉴질랜드 남자 시니어 챔피언… 더보기

뉴질랜드 전국 임대료 하락… 이유는 주거 안정이 아닌 인구 감소

댓글 0 | 조회 1,410 | 2일전
뉴질랜드의 평균 주간 임대료가 20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