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에서 임대업을 하는 사람이 임대 주택에서 대규모 대마 재배가 이루어지도록 방치한 혐의로 30만 달러를 배상하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문가들은 임대인들에게 임대 주택 관리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판의 임대 주택 4곳에서 대마 재배 시설이 발견되었고, 그녀는 마약 관련 혐의로 11개월의 자택 구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판은 임대 계약서에 서명한 사람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3년간 218,000달러 이상의 현금이 그녀의 계좌로 입금되었지만, 이를 실제 임대료로 간주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임대인은 임대 주택을 단순히 세를 주는 공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며, 계약 체결부터 임대 기간 내내 세입자의 활동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라며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임대인이 알아야 할 주의사항:
세입자 신원 확인 철저: 임대 계약 체결 시 세입자의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신용 조사를 실시하여 임대료 지불 능력 및 과거 임대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임대 계약서 명확히 작성: 임대 계약서는 임대인과 세입자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는 중요한 문서이다. 계약서에는 임대료, 임대 기간, 주택 사용 목적, 금지 행위(예: 대마 재배 등 불법 행위) 등을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정기적인 주택 점검: 임대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주택을 점검하여 세입자가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주택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수리 및 유지 보수를 실시해야 한다.
세입자와의 원활한 소통: 세입자와 정기적으로 소통하여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서로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 가입: 임대 주택에 대한 보험에 가입하여 예상치 못한 사고(화재, 자연 재해 등)로 인한 손해에 대비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만약 세입자가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알게 된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임대 계약 해지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또한,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고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