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AC 데이 110주년, 전쟁 없는 평화를 향한 새벽의 발걸음

ANZAC 데이 110주년, 전쟁 없는 평화를 향한 새벽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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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럭슨 총리, 갈리폴리 국제 추모식 참석… 한국 해병전우회도 퍼레이드 동참


2025년 4월 25일, 뉴질랜드 전역에서 ANZAC 데이 110주년을 기념하는 엄숙한 새벽 추모식이 일제히 거행됐다.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주요 도시의 기념식 현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과 유족, 참전용사들, 국방군 장병이 함께 모여 전쟁의 참혹함과 희생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터키 갈리폴리에서 열린 국제 추모식에 뉴질랜드 대표로 참석해, 110년전 이곳에서 희생된 ANZAC 연합군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그는 “전쟁은 수많은 이들의 목숨과 희망을 앗아갔지만, 그들의 용기는 오늘날 우리 자유의 기반이 되었다”며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 평화를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클랜드에서는 뉴질랜드 주재 한국 해병전우회 회원들이 퍼레이드와 기념식에 함께하며 눈길을 끌었다.


매년 ANZAC 데이 행사에 참석해온 해병전우회는, 올해 특히 더욱 경건한 분위기와 함께 가슴 벅찬 감동이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매 해마다 참석하지만, 올해 퍼레이드는 더욱 경건하면서 가슴벅찬 감동이 있었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의 바람이, 새벽 찬공기를 뒤로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만든 힘인 것 같습니다.”



전우회 회원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경험과 기억을 공유하며, 같은 희생을 겪은 뉴질랜드 국민들과 깊은 공감을 나눴다. 이는 국가와 민족을 넘어,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한 공통의 염원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사진제공: 해병전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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