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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탐 이후, 오클랜드 노스 쇼어에서 '폭풍 피해 조사'를 한다며 개인 주택을 방문한 여성에 대한 소식이 SNS에 올려진 후 주민들에게 주의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부활절 연휴 기간 중, 한 여성이 시의회 폭풍 피해 조사 담당이라고 주장하며 개인 주택의 문을 두드렸지만, 오클랜드 카운실에서는 직원들이 가가호호 방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비치헤븐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어떤 젊은 여성이 "오클랜드 카운슬 소속으로 폭풍 피해 조사를 한다"며 자신의 집 문을 두들렸다고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에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사람은 그 여성이 카운슬 직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ID)도 없었고 다른 집을 방문하지도 않았다고 적었다. 또한 그 여성은 자신의 뒤로 다른 두 명의 추가 조사원이 따라올 것이라고 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주민은 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 그룹에 그 내용을 올린 후, 오클랜드 카운슬에 확인해보니 집집마다 방문 점검하는 직원은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글을 올린 사람은 집에 방문했던 여성이 마치 집을 직접 확인하는 것 같았다며, 이웃들에게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노스 쇼어 시의원 리처드 힐스는 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실망스럽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리처스 힐스 시의원은 이런 일을 겪는 주민은 즉시 카운슬 직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하고,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 사람에게 나가달라고 부탁하라고 조언했다.
리처스 힐스는 만약 집을 방문한 사람이 그 곳을 떠나지 않으면 111에 전화하고, 그들이 떠난 후에는 105번으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 사람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힐스는 지역 주민들이 단 댓글 중 하나에, 이번 게시글의 내용은 폭풍 피해와는 관련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오클랜드 카운슬의 우수 사전 대책팀(Proactive Stormwater Team)이 현재 일부 지역의 개인 부지의 우수 수위를 점검하여 지역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향후 기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카운슬 직원들은 항상 지역 주민의 집에 방문할 때는 문을 두드려 자신을 소개할 것이며, 오클랜드 카운슬 유니폼을 입고 있거나 오클랜드 카운슬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나가라고 말할 것을 리처드 힐스는 조언했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해당 게시글에서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답글을 달았다.
어떤 사람은 카메라를 구입하라는 조언을 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집에도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고 집 주변을 걸어다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다른 사람은 며칠 전 누군가가 집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돌아다니는 걸 본 적이 있다며, 긴 연휴 동안 빈 집을 확인하고 다니는 것 같았다고 답글을 달았다.
어떤 주민은 공휴일에 카운슬 직원이 일하지 않는다며, 신분증(ID)을 꼭 확인하라고도 답글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