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2400명 이상 구조조정, 절반은 공석

보건부, 2400명 이상 구조조정, 절반은 공석

0 개 4,354 노영례

64d163f5842ff7a68209911669c0e52d_1744937446_3708.jpg
 

뉴질랜드 보건부(Health NZ)는 2,4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축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약 절반은 현재 공석인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 주 보건부는 ‘인사 및 조직 문화(People and Culture)’ 부서와 ‘홍보 및 소통(Communications and Engagement)’ 부서의 조직 개편안에 대해 내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인사 및 조직 문화 부서에서는 613개 직무가 폐지될 예정이며, 홍보 및 소통 부서에서는 119개 직무가 줄어들 것으로 제안되었다.


현재 총 10개 부서에서 조직 개편안이 검토 중이며, 모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제안 단계이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제안된 직무는 공석을 포함해 총 2,464개에 달한다.


현장 역량 강화에 초점, 내부 의견 수렴 중

보건부 인사 담당 임시 최고책임자인 피오나 맥카시는 향후 몇 주간 직원과 노동조합의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변화가 직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현장 인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보건부는 말했다. 특히 전국적인 보건 및 정신건강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피오나 맥카시는 대부분의 구조조정이 2025년 중반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건부는 지난 3월, 두 부서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한 바 있는데, 이는 예상 비용 절감 효과가 이미 달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었다. 


 


법적 대응도 본격화, 고용 관계청 심의 예정

현재까지 4개 부서의 구조조정안은 공공서비스노조(PSA)에 의해 법적 이의가 제기된 상태이다.


이 사안은 4월 22일과 23일 고용관계청(Employment Relations Authority)에서 공식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단, 그 전에 보건부과 PSA가 합의에 이를 경우 중단될 수 있다.


PSA는 현재 인사 및 조직 문화 부서에 대한 구조조정안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이다.


수십억 달러 예산 적자에 따른 구조조정, '예산 내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치'

2023년 말 기준, 보건부는 2024~2025 회계연도에 약 11억 달러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CEO였던 마지 아파는 예산 내에서 운영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된 딜로이트(Deloitte)의 독립 재무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부는 재정 관리에 실패했으며, 재정 위기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응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고서는 일부 예산 초과 요인은 기관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지난 3년간 간호사 임금이 30% 인상된 점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민간 협력, 보건 시스템 개편 예고

딜로이트 보고서가 공개된 같은 날, 시메온 브라운 보건부 장관은 보건 시스템 전면 개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보건부 이사회 복원과 민간 부문과의 협력 확대 등이 포함되었다.


시메온 브라운 장관은 보건브의 생산성은 인력 증가와 운영 예산의 두 배 확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보건청의 핵심 운영 자금은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당 줄리 앤 지몬스 의원은 보건부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은, 결국 이 시스템이 훨씬 더 많은 재정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749 | 6시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448 | 6시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216 | 6시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376 | 6시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143 | 6시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313 | 6시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50 | 17시간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289 | 17시간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444 | 18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68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45 | 1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41 | 1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211 | 1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404 | 1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49 | 1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30 | 1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61 | 2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60 | 2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95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60 | 2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60 | 2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10 | 2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69 | 2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67 | 2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59 | 3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