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79만 달러 차익… 부동산 재판매 논란

3주 만에 79만 달러 차익… 부동산 재판매 논란

0 개 8,260 노영례

227b0dae0a03cefb2d6a0fdd3ac0b38e_1743297249_1738.jpg

부동산 중개인, 신탁 의무 위반으로 벌금형
한 부동산이 매각된 지 불과 3주 만에 79만 달러의 차익을 남기고 재판매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부동산을 매각한 노령의 형제는 해당 거래에 연루된 부동산 중개인들이 신뢰를 저버렸다며 부동산 관리국(Real Estate Authority)에 공식 불만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인 중 한 명은 신탁 의무(fiduciary duty)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그의 상사 또한 감독 책임을 물어 징계를 받았다.

형제의 충격, "신뢰를 악용당했다"
이번 사건은 뉴질랜드 부동산 관리국 불만심사위원회(Complaints Assessment Committee)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피해를 주장하는 형제는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대형 부지를 매각하려 했지만, 적절한 구매자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0년 5월 두 명의 부동산 중개인(이름 비공개)으로부터 비공개 거래(off-market sale) 방식의 매각 제안을 받았다.

이후 같은 부동산 회사 소속이던 엘리아스 살리미 사르캅이 잠재적 구매자를 찾았고, 2020년 12월 해당 부지는 229만 달러에 판매됐다. 당시 공식 감정가는 322만 5천 달러였다. 그러나 불과 3주 후, 새로운 소유주는 해당 부지를 다시 시장에 내놓았고, 단 하루 만에 308만 달러에 팔렸다.

형제는 처음 두 명의 중개인이 사르캅과 공모해 부지를 헐값에 매각하고, 이후 되팔아 79만 달러의 차익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자신들이 얻게 될 추가 수익을 가로챘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부동산 중개인의 반박, "부동산 시장 불확실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두 명의 중개인은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당시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COVID-19 락다운 이후 불확실성이 높았으며, 감정 가격이 낮게 산정될 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부동산 감정에는 명확한 공식이 없으며, 당시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낮은 평가가 불합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두 중개인이 사르캅과 공모했다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르캅, 신탁 의무 위반 인정, 벌금형 선고
그러나 위원회는 사르캅이 형제들에게 부지가 곧 재판매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신탁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위원회는 결정문에서 "사르캅은 형제들과 신탁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재판매 가능성을 알릴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를 고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르캅이 의도적으로 차익을 노리고 공모한 정황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로 인해 사르캅은 1,000달러의 벌금형과 4,500달러의 중개 수수료 삭감 명령을 받았다. 또한, 그의 상사였던 웨인 맥과이어 역시 부적절한 직무 수행(unsatisfactory conduct) 판결을 받았지만, 추가 처벌은 면했다.

  

부동산 관리국의 입장, "의도적 조작 아냐"
부동산 관리국 최고경영자(CEO) 벨린다 모팻은 이번 사건이 부동산 중개인의 신탁 의무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관리국은 "부동산 구매자는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원래의 매입 계약이 정식으로 마무리되기 전이라 하더라도 해당 부동산을 재판매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자가 자신이 판 부동산이 더 높은 가격에 재판매되는 것을 보고 불만을 가질 수는 있지만, 재판매 가격은 다양한 시장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특히 시장 변동성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부동산 중개인의 역할과 윤리적 책임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형제들은 불공정한 거래라고 주장했지만, 공식 조사 결과 사전 공모나 시세 조작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사르캅은 신탁 의무를 위반한 점이 인정돼 벌금형을 받았으며, 그의 상사 또한 감독 책임을 지게 되었다.

도난된 석면 회수 요청… 경찰 “개봉 시 심각한 건강 위험” 경고

댓글 0 | 조회 57 | 25분전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과 관련… 더보기

오클랜드 연속 강도 사건 해결… 변장범·마체테 피자점 강도범 잇단 검거

댓글 0 | 조회 247 | 2시간전
화요일 오후 4시경 버켄헤드(Birk… 더보기

고용은 유지되지만 임금 정체…주택대출 부담 커진다

댓글 0 | 조회 243 | 2시간전
뉴질랜드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 더보기

상장사 15% ‘존속 불확실’ 경고…기업 부실 위험 확대

댓글 0 | 조회 118 | 2시간전
뉴질랜드 상장기업의 약 15%가 사업… 더보기

독감철 앞두고 폐·심장 질환자 예방접종 독려… 중증 위험↑

댓글 0 | 조회 148 | 2시간전
가을이 시작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 더보기

부활절 연휴 날씨 ‘대체로 무난’…지역별 비·구름 혼재

댓글 0 | 조회 128 | 2시간전
다가오는 부활절 연휴(4월 2일~6일… 더보기

고속도로 역주행·과속 운전…50대 남성 법정 출석 예정

댓글 0 | 조회 166 | 2시간전
오클랜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며 과… 더보기

“2065년 최고세율 87%?”…재정 압박 시나리오에 경고음

댓글 0 | 조회 938 | 10시간전
뉴질랜드의 장기 재정 지속 가능성에 … 더보기

이민자 세금 비중 급증… 재무부 "고령화 속 재정 지속성 취약"

댓글 0 | 조회 969 | 10시간전
재무부 수석고문 팀 휴즈(Tim Hu… 더보기

소셜미디어, Z세대 행복도 저하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267 | 10시간전
최근 발표된 2026 세계행복보고서에… 더보기

“부모도 편애하는 자녀 있다”…연구로 확인된 불편한 진실

댓글 0 | 조회 510 | 10시간전
부모가 특정 자녀를 더 선호한다는 이… 더보기

3월 31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41 | 20시간전
오클랜드, ‘물리적 AI’ 기반 스마… 더보기

주택공사장에서 회수된 주인 모르는 도난품 “사회 단체에 기부”

댓글 0 | 조회 791 | 20시간전
주택공사 현장에서 도난당했던 가스레인… 더보기

150년 전 NZ 무공훈장 경매에서 18만 달러에 낙찰

댓글 0 | 조회 345 | 20시간전
1800년대 중반에 벌어진 전쟁에서 … 더보기

퀸스타운 시의회 “와나카 공항, 국제선 취항 대형 공항보다는 지금처럼…”

댓글 0 | 조회 450 | 20시간전
남섬의 와나카 공항을 국제선이 취항하… 더보기

쿡해협 페리 “야간 운항 중 승객 바다로 추락, 실종”

댓글 0 | 조회 427 | 20시간전
남북섬을 잇는 인터아일랜드 페리에서 … 더보기

기술적 결함으로 열흘째 부두에 억류된 페리

댓글 0 | 조회 304 | 20시간전
해사 당국이 일주일이 넘도록 운항 계… 더보기

자동차 경주장 충돌 사고로 선수 사망

댓글 0 | 조회 230 | 20시간전
자동차 경주장에서 시합 중 충돌 사고… 더보기

암치료제 정부 지원 운동 활발하게 벌였던 여성 암환자 사망

댓글 0 | 조회 289 | 20시간전
암 치료제에 대한 공공 자금 지원 운… 더보기

가게 침입한 강도 일당, 직원 팔 부러뜨려

댓글 0 | 조회 379 | 20시간전
주말의 이른 저녁에 한 상점에 침입한… 더보기

시기상 불행하지만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댓글 0 | 조회 1,515 | 1일전
뉴질랜드 경쟁위원회(Commerce … 더보기

주택시장 보합 속 ‘첫 집 구매자’ 주도…수요는 둔화 조짐

댓글 0 | 조회 530 | 1일전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 더보기

자영업자 절반 이상 ‘최저임금 이하’…소득 격차 구조적 문제

댓글 0 | 조회 952 | 1일전
뉴질랜드에서 자영업이 반드시 높은 소… 더보기

락다운 6년 후 주택시장 안정화… 전국 평균가 21.6% 상승 후 둔화

댓글 0 | 조회 542 | 1일전
2020년 3월 뉴질랜드 최초 락다운… 더보기

휘발유 주유비 일주일 만에 40달러 급등

댓글 0 | 조회 884 | 1일전
일반적인 뉴질랜드 가정의 주차 한 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