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행사에서 시위한 데스티니 교회, “도 넘었다”

프라이드 행사에서 시위한 데스티니 교회,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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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토요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두 개의 프라이드 행사에서 데스티니 교회(Destiny Church)와 관련된 시위대가 행사를 방해한 것에 대해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데스티니 교회의 산하 단체인 Man Up과 Legacy 소속 시위대는 오클랜드 테 아타투(Te Atatū) 커뮤니티 센터 및 도서관을 급습해, 드래그 아티스트 휴고 걸이 진행하는 어린이 과학 쇼를 대상으로 시위를 벌였다.


RNZ에 따르면, 당시 약 30명의 어린이와 성인이 행사장 안에 갇힌 채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은 시위대의 행동을 “폭력적 행위(thuggery)”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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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후, 시위대는 경찰이 설치한 차단선을 뚫고 오클랜드 시내에서 열린 레인보우 퍼레이드(Rainbow Parade)를 방해하며 폰손비 로드(Ponsonby Rd)에서 하카(Haka, 뉴질랜드 마오리족 전통 춤)를 추며 행사를 지연시켰다.


총리,“자유로운 표현 존중하지만, 이번 시위는 도를 넘었다”

럭슨 총리는 일요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시위의 권리를 존중하지만, 이번 사안은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다양성을 소중하게 여기는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럭슨 총리는 언급했다.


1News 기자가 이번 사건이 경찰이 개입해야 할 문제라고 보느냐고 묻자, 럭슨 총리는 “방금 한 말보다 더 명확하게 표현할 방법이 있겠느냐”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편, 데스티니 교회 지도자인 브라이언 타마키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대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역 사회에서 깨어있는(Woke) 아젠다에 맞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준 우리 사람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웨스트 오클랜드 팀은 테 아타투 도서관 앞에서 또 다른 드래그 킹인 휴고(Hugo)가 이야기 시간을 통해 아이들을 퀴어(Queer) 라이프스타일로 유도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시위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시장,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은 데스티니 교회 시위대의 행동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그들의 행동은 폭력적인 행위(thuggery) 그 자체”라고 규탄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시위의 권리를 존중하지만, 공공 도서관과 같은 공간은 모든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시위대가 도서관을 침범해 시청 직원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웨인 브라운 시장은 “오클랜드가 다양한 배경을 가진 170만 명의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이며, 나는 이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소중하게 여긴다. 시위대가 보인 행동은 부끄럽고,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라고 말했다.


크리스 힙킨스, “진정한 남성이라면 증오가 아니라 존중과 사랑을 보여야”

노동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 역시 SNS를 통해 데스티니 교회 지도자인 브라이언 타마키를 강하게 비판했다.


크리스 힙킨스는 “진정한 남자는 여성과 어린이를 가두지 않는다. 진정한 남자는 협박하고 위협하지 않는다. 진정한 남자는 증오를 설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남자는 존중, 연민, 그리고 사랑을 보여준다. 그리고 진정한 남자는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타인의 다양성을 기꺼이 축하할 줄 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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