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티와 마나 섬, 나티 토아 부족에 반환

카피티와 마나 섬, 나티 토아 부족에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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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루아(Porirua)를 기반으로 한 나티 토아 랑아티라(Ngāti Toa Rangatira) 부족이 크라운(Crown)과의 와이탕이 조약(Treaty of Waitangi) 합의 이후 10년 만에 카피티(Kāpiti)와 마나(Mana) 섬의 소유권을 되찾았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이 두 섬은 북섬 남서부 해안에 위치하며, 지난 세기에 크라운이 소유권을 취득했다.


2024년 12월 31일은 두 섬이 나티 토아로 반환된 역사적인 날로 기념된다.


카피티와 마나 섬에 대한 보상이, 특히 카피티 섬이 양쪽 테 모아나 오 라우카와(Te Moana o Raukawa, 쿡 해협)에서 나티 토아의 마나(권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테 루낭가 오 토아 랑아티라(Te Rūnanga o Toa Rangatira) 이사회 의장 캘럼 카테네는 이번 소유권 반환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법적으로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며, 나티 토아는 카피티와 마나 섬의 권위를 오랫동안 지켜왔고, 이는 19세기 초 조상이 이 지역에 정착한 이후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반환이 합의된 법적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지만, 섬과의 관계와 책임은 틱아(Tikanga, 전통 관습)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카피티 섬과 마나 섬은 각각 자연 보호구역 및 과학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존 관리는 여전히 환경보호부(Department of Conservation)가 담당한다.


이번 소유권 반환은 섬의 보존 상태나 관리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테 루낭가 오 토아 랑아티라의 최고경영자 헬무트 모들릭은 나티 토아가 섬을 돌보고, 그 보존 상태를 모든 뉴질랜드인에게 소중한 보물(타옹가, Taonga)로 유지하기 위해 크라운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무트 모들릭은 또한 나티 토아가 섬과 환경(tiāo)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5년부터 부족원들과 함께 섬을 방문하며 조상들의 역사와 이야기를 배우고, 섬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티 토아 부족은 카피티와 마나 섬에 대한 재연결을 위해 부족의 자녀(tamariki)와 후손(mokopuna),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영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카피티 섬에 포우(Pou) 설치 예정

나티 토아는 섬의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몇 주 내로 카피티 섬에 포우(조각된 기둥)를 세울 계획이다.


캘럼 카테네 의장은 이번 반환이 부족에게 중요한 날이라며, 이는 부족과 섬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부족과 섬과의 관계는 틱아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는 어떤 문서나 법률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며 이번 반환은 관계를 확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캘럼 카테네 의장은 1헥타르 규모의 지역에 대해 권리를 갖게 되었으며, 장기적으로는 부족의 시설(wharenui, 부족 회관)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섬이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도 기존의 제한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럼 카테네 의장은 카피티 섬이 뉴질랜드 전체에게 소중한 보물이기 때문에 그것을 자연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보존 노력을 강화하고 관련 부처와 협력해 보존 활동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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