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해변 쓰레기 오염 심각한 환경문제

오클랜드 해변 쓰레기 오염 심각한 환경문제

0 개 4,507 장새미
오클랜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에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보호 자원봉사단이 오클랜드의 주요 해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여 하루 동안 수거한 종류별 쓰레기의 수를 계산하였다.

Rangitoto에서는 40,836개의 플라스틱 소재의 팩과 접시, 병 조각 쓰레기가 40,836개 (무개 92kg) 수거되었으며, 음식물을 싼 랩과 음식 밀폐용기 34,773개 (42kg), 플라스틱 비닐봉지가 27,364개, 빨대와 휘젓기 도구 3531개, 장난감 1900개, 주차 티켓과 영수증 종이 9554개, 백열전구 541개, 타이어 15개가 수거되었다.

자원봉사단은 해변에서 낚싯대를 늘려 매일 3500리터의 쓰레기를 낚을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해안 환경보호 운동 대표 Sam Judd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매우 작은 쓰레기들이야말로 가장 수거하기 어려우면서도 가장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위험 요소라고 말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이 담배와 담배 조각이 쓰레기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담배를 다 태운 후 그냥 거리에 버린다. 그 때문에 오클랜드 시티의 퀸 스트리트 거리의 '바다로 흘러가는' 배수관 뚜껑을 열어보면 그 안에는 담배꽁초가 가득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며 담배 속에 들어있는 유독성 물질이 서서히 오클랜드의 수질 오염의 주범이 된다고 우려했다.

오클랜드 의회의 환경보호 포럼 대표 Wayne Walker는 "쓰레기들이 일단 해변으로 흘러 들어가면 제거하는 일이 만만치가 않다"며 사람들의 환경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시티 항구의 환경오염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의회 관계자는 오는 2월 초 오클랜드의 환경오염에 대해 미팅을 가질 것이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 포장용기의 적극적인 활용과 대량 쓰레기 배출 자들에게 고액의 벌금 징계, 쓰레기 수거단 모집 등의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럭비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대도시의 환경 개선 프로젝트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우리의 도시를 아름답게(The Beautify Your City)"라는 환경 캠페인은 대도시의 레스토랑과 매점 소유주들에게 쓰레기 처리에 주의할 것을 경고하였으며 오클랜드 전국적으로도 환경 운동이 실시되고 있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 78%, 정부에 공공주택 대규모 건설 촉구

댓글 0 | 조회 16 | 7분전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최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시장 긴장 고조

댓글 0 | 조회 37 | 10분전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는 최근 … 더보기

뉴질랜드, 무카드 시대를 향해… QR 결제·디지털 지갑 확산

댓글 0 | 조회 32 | 11분전
뉴질랜드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어디로 가야 하지?” 연말연시 뉴질랜드 강추 휴가지 10선

댓글 0 | 조회 45 | 13분전
지금 이 계절의 뉴질랜드는, 햇빛이 … 더보기

연말 연휴, 식품안전 꼭 지켜야… 뉴질랜드 식품안전청 경고

댓글 0 | 조회 38 | 18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 Food S… 더보기

캔터베리·태임즈-코로만델, 화재 위험 증가로 제한적 화재 시즌 돌입

댓글 0 | 조회 33 | 24분전
캔터베리와 태임즈-코로만델 지역이 최… 더보기

12월 15일 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378 | 7시간전
홍역 신규 확진 1명 추가, 누적 확… 더보기

뉴질랜드, 제22기 평통 공식 출범… "긴밀 소통·평화 공존" 다짐

댓글 0 | 조회 282 | 9시간전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 더보기

중국 경제 부진에 뉴질랜드달러, 0.5800 아래로 하락

댓글 0 | 조회 829 | 14시간전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뉴질랜드달러/… 더보기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서 실종자 두 명 시신 수습

댓글 0 | 조회 793 | 17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은 13일(토) 오후 7…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경기 침체는 없었다”…

댓글 0 | 조회 929 | 18시간전
뉴질랜드의 2025년 경제 성과가 그… 더보기

뉴질랜드 고용시장 회복세 지속…구인광고 1% 증가, 연간 9% 상승

댓글 0 | 조회 310 | 18시간전
뉴질랜드의 고용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 더보기

남섬부터 북섬까지, 이번 주 강한 비·바람·급격한 추위

댓글 0 | 조회 832 | 19시간전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 주, 뉴질랜드… 더보기

은행들, 3분기 GDP 회복 전망… 그러나 통화정책 영향은 제한적

댓글 0 | 조회 225 | 19시간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9월분 국내총… 더보기

WOF 검사 주기 완화, 차량 수리비 상승 우려

댓글 0 | 조회 834 | 19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추진 중인 차량 검사… 더보기

뉴질랜드 11월 신용카드 소비, 1.2% 증가… 가계 신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123 | 19시간전
11월 뉴질랜드 신용카드 소비가 1.… 더보기

청소년 4명, 헨더슨 밸리서 도난 차량 운전하다 경찰에 검거

댓글 0 | 조회 249 | 19시간전
지난 밤,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가격, 동네 경계만 달라도 천차만별

댓글 0 | 조회 1,212 | 1일전
오클랜드 등 주요 도시에서 인접한 동… 더보기

130만 건 넘는 여권 만료 임박… 정부, 조기 갱신 권고

댓글 0 | 조회 803 | 1일전
오는 2년간 130만 건이 넘는 뉴질… 더보기

연말, 돈 걱정 덜고 즐겁게 보내는 방법… 전문가들의 실속 팁

댓글 0 | 조회 659 | 1일전
연말 연시를 앞두고 선물, 파티, 여… 더보기

남섬 여러 지역, 주 초반 강한 비바람 예보

댓글 0 | 조회 540 | 1일전
이번 주 초 남섬 여러 지역에 강한 … 더보기

12월 14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31 | 1일전
오클랜드 대중교통, 대학생 할인 40… 더보기

뉴질랜드 밤하늘에 연중 최고 유성우 등장, 일요일 밤부터 관측 가능

댓글 0 | 조회 1,810 | 2일전
뉴질랜드 전역의 밤하늘에서 연중 가장… 더보기

키위뱅크, 2026년 경제 회복 전망…수출·내수 시장 모두 활성화 기대

댓글 0 | 조회 811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2026년에 본격적인… 더보기

연말 택배 도난 막는 방법…경찰,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818 | 2일전
연말 선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택배 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