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기기 증후군으로 병원찾는 뉴질랜드인 늘어나

휴대기기 증후군으로 병원찾는 뉴질랜드인 늘어나

0 개 2,677 장새미
뉴질랜드의 척추교정 지압요법 전문가 연합(the Chiropractors’ Association)은 손목과 목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13세-30세 사이의 남녀 60%가 ‘반복 사용 긴장성 손상 증후군(SRI-Repetitive Strain Injury)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매주 ‘문자 메시지 목 통증(TMI – Text Message Injury)으로 병원을 찾는 인구 또한 늘고있다고 한다. 이들 모두 휴대폰으로 인한 증후군을 겪는 경우들이다.

척추 교정 전문가 해이든 토마스(Hayden Thomas)박사는 “어깨를 굽힌 상태로 고개를 아래로 향하고 휴대폰 단추를 쉴새없이 누르면서 장시간 동안 반복하게 되면 우리 몸이 그 자세를 받아들이게 되어 척추가 휘어 자세를 망가뜨리고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해 손목과 어깨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토마스 박사는 일정한 간격으로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고정된 자세를 피하며, 손과 손목을 가볍게 스트레칭해주고 겨울에는 손과 손목을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 주어야 각종 전자기기에서 비롯되는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청력을 잃게 하는 MP3 역시 문제다. MP3와 오디오와 같은 음악기기를 높은 볼륨으로 지속해서 들을 경우 청력을 잃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MP3를 이어폰을 꽂고 높은 볼륨으로 듣게 되면 그 효과는 비행기 엔진소리 강도의 소음과 같아진다”며 심각한 청력손실 위험을 경고했다. MP3는 CD음질의 20분의 1정도의 음질이며, 음질 매체 중 가장 음질 손상이 심한 최저질이다.

전문가들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청력 손실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출이나 이동 중에만 이어폰이 아닌 이동형 헤드폰을 사용하고, 집에서는 절대 사용을 금해서 최저질 음질로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집에서는 오디오 스피커로 듣고 잘 때는 스피커로든 헤드폰으로든 음악을 절대 듣지 말도록 하여 귀를 조용하게 쉬도록 해 준다, 무엇보다 음악을 크게 듣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인들의 업무와 휴식 등 모든 일상을 지배하는 디지털 기기들- 휴대폰, MP3플레이어,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환경은 편의와 같은 이로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인체에 물리적, 화학적인 갖가지 부작용까지 유발시키고 있다.

작은 MP3와 휴대폰 하나가 신종 질병까지 탄생시키며 인체의 건강을 헤치고 있다. 이미 휴대기기를 멀리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만큼 볼륨을 조금만 줄이고, 사용 빈도를 줄여 부작용을 예방해야 한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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