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부화에 처음 성공한 멸종 위기 펭귄

인공 부화에 처음 성공한 멸종 위기 펭귄

0 개 4,502 서현

뉴질랜드 토종인 노란 눈 펭귄(yellow-eyed penguin)’이 세계 처음으로 야생이 아닌 동물 병원에서 부화했다.

 

더니든 야생 동물 병원(Dunedin Wildlife Hospital)’에서 최근 8마리의 노란 눈 펭귄 알이 부화해 사육 둥지로 옮겨지기 전 병원에서 한 주를 보냈다.

 

야생 동물 병원의 수석 수의사이자 이 병원의 대표인 리사 아길라(Lisa Argilla), 병원 직원들이 이번의 부화 사례에 놀랐다면서 부화된 알은 지난 11월에 더니든 근처의 그린(Green) 아일랜드에서 수집됐으며 알 하나는 부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새로 태어나는 펭귄 새끼는 야생에서는 조류 디프테리아(avian diphtheria)’에 취약해 인공으로 부화시키는 게 생존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조류 디프테리아에 감염되면 새끼 펭귄의 입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명적인 문제로 커진다.

 

마오리어로 호이호(hoiho)’로 불리는 노란 눈 펭귄은 성체의 키가 62~79cm이고 몸무게가 5.5~8kg에 이르는 펭귄 중 4번째 정도의 크기를 가진 펭귄이다.

 

5달러 지폐에도 나오는 이 펭귄은 국내에서 가장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 중 하나로 오타고 반도를 비롯한 남섬 동남부와 스튜어트섬에 현재 약 200여 쌍만 서식 중이며 그외 오클랜드 제도와 캠벨(Campbell) 제도 등 아남극 제도에도 일부가 산다.

 

현재 멸종을 막기 위해 천적을 없애고 둥지를 관찰하며 질병을 치료해주거나 먹이를 공급하는 등의 보호 프로그램이 자연보존부(DOC)와 지역 마오리 부족 및 민간단체와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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