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의 뉴질랜드 출신 배우인 샘 닐(Sam Neill, 75)이 기사 작위를 받고 샘 닐 경(Sir)이 됐다.
10월 11일(화) 오클랜드 정부 청사에서는, 그동안 영화를 통해 탁월한 공헌을 한 샘 닐에게 기사 작위 수여식이 열렸다.
닐은 이미 지난 2022년 6월 있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탄신일에 정부로부터 ‘Distinguished Companion of the NZ Order of Merit’ 훈장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후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Knight Companion of the NZ Order of Merit’를 승인받고 이날 정식으로 서훈을 받았다.
닐 경은 서훈식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정부 청사에서 데임 신디 키로 총독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정말 감사하고 대단한 날이다”는 내용과 더불어 총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키로 총독도 SNS를 통해, 그는 1970년대 초반부터 뉴질랜드에서 가장 사랑을 받은 영화와 TV 시리즈의 일부였으며 나중에는 할리우드의 국제적 스타로 떠오른 ‘영화계의 전설(legend of the silver screen)’이라고 칭하면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샘 닐 경은 지난 1947년에 북아일랜드에서 뉴질랜드 출신으로 영국군에 복무 중이던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뒤 1954년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주했다.
크라이스트 칼리지를 졸업하고 캔터베리와 빅토리아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1977년 ‘슬리핑 도그스(Sleeping dogs)’를 통해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제인 캠피언(Jane Campion) 감독의 ‘피아노(Piano)’에도 출연했던 그는 특히 1993년부터 제작된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앨런 그랜트(Alan Grant) 박사 역할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