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넬슨 일대에 쏟아진 엄청난 폭우로 수많은 주택이 파손되거나 위험에 처하면서 수 백여 명 주민들이 집으로 여전히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또한 넬슨과 남섬 북부를 연결하는 주요 국도들도 산사태와 낙석, 도로의 지반 침하로 곳곳에서 끊겨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 동안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넬슨 지역에는 민방위 당국에 의해 108동의 주택에 노란색 경고 스티커가, 그리고 또 다른 15채는 빨간색 스티커가 붙어 주민들의 귀가가 아예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 바람에 특히 적색 스티커가 붙은 주택의 주민들은 친척이나 지인의 집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는데, 현재 시청에서 이들이 거주할 공간을 마련하고자 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 지역의 임대주택 시장 상황이 빡빡한 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시청은 여러 가지 선택사항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로 사정도 여전히 문제인데, 8월 23일(화) 오후 현재 NZTA에 따르면 넬슨과 남동쪽의 블레넘(Blenheim)을 잇는 국도 6호선과 함께 블레넘에서 남서쪽 내륙으로 향하는 와이라우(Wairau) 밸리를 통과하는 국도 63호선이 다음 주까지도 개통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NZTA 관계자는 국도의 파손 규모와 상태가 엄청나 하루아침에 복구할 수가 없다면서, 인부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인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