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정육점이 7월 들어 세 차례나 물이 가게로 밀려 들어오는 낭패를 겪었다.
비숍데일(Bishopdale)에 있는 ‘피터 팀스 미츠(Peter Timbs Meats)’ 정육점 주인인 데이비드 팀스(David Timbs)는, 자신의 또 다른 가게인 세인트 올반스(St Albans)의 매장에 이날 새벽 4시 30분에 물이 밀려들어와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 들어 지난주를 포함해 물로 인해 문을 닫아야 한 게 이번으로 세 번째라면서, 그나마 다른 매장으로 상품을 옮길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정육점 직원들에게는 참 힘든 일이지만 정육점이야 나중에 청소를 하면 된다며, 집에 물이 들어찬 지역 주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다른 이들을 먼저 걱정했다.
또한 에지웨어(Edgeware) 로드 주변의 인프라를 개선하고자 그동안 시청과 논쟁을 벌여왔다면서, 시청 측에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상황을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 당국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는 이날 낮까지 7월 누적 강수량이 228mm를 넘어서면서 지난 1977년에 기록됐던 180.8mm의 월간 강수량 기록을 깬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