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환자 골절에도 사흘간 방치했던 간호사

치매 노인환자 골절에도 사흘간 방치했던 간호사

0 개 5,701 서현

한 민간병원에서 진행성 치매를 앓는 노인 환자가 낙상으로 다리가 골절됐는데도 간호사가 규정을 지키지 않고 사흘간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나 자격 평가를 받도록 조치됐다.

 

사고는 2019년에 베이 오브 플렌티의 화카타네(Whakatāne)에 있는 한 병원 겸 요양소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80대 여성 노인이 한 직원의 도움을 받아 스탠딩 호이스트(standing hoist, 사진)로 움직이다가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직원은 이런 사고 사실을 담당 간호사에게 통보했지만 간호사는 부상 상태를 살피거나 분명한 기록도 남기지 않았으며 무릎에서 다리뼈가 튀어나오고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도 보였지만 멍 치료 크림만 바르고 방치했다.

 

결국 사흘 후 의사 진찰을 통해 대퇴골 골절이 발견돼 노인은 수술을 위해 큰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그동안 의사소통을 제대로 못하는 환자는 큰 고통을 겪었고 노인의 딸이 보건 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최근 보건 당국의 조사와 조치 결과가 나왔는데 당시 담당 간호사와 동료 간호사가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기록 보관도 제대로 안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로 인해 노인은 합당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또한 다른 직원들도 환자를 돌보는 데 일부 실패했거나 부적절했으며 이는 보건 및 장애 서비스 소비자 권리 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국은 담당 간호사와 동료 간호사는 뉴질랜드 간호협회의 자격 평가(assessed for competency)를 받도록 했으며, 또한 병원과 간호사가 환자 가족에게 서면으로 사과하도록 지시했다.

 

보건 관계자는 노인 요양 시설에서 확실한 규정과 절차 준수는 노인들이 적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병원에 대한 인증 감사는 직원 교육 등이 이뤄진 후 작년 3월 실시됐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없었으며 인증은 2025 6월까지 4년간 연장됐다.

 

해당 병원에는 사건 당시 약 60명의 노인이 있었으며 그중 일부는 거주 도움만 받았지만 대부분은 병원 수준의 보살핌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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