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 부족의 전통적인 설날인 ‘마타리키(Matariki)’가 금년부터 공식적인 휴일로 지정되고 전국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금년 마타리키는 6월 24일(금)인데 마타리키는 매년 6월 말에서 7월 초에 ‘플레이아데스(Pleiades) 성단’이 처음 떠오르기 시작하는 때이다.
마오리는 전통적으로 이날을 새해 첫날로 축하해오면서 그동안 정부에 공휴일 지정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재작년 9월에 재신다 아던 총리는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마타리키를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하지만 작년에는 코비드-19 사태로 지정이 일단 연기됐다가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통과돼 이번에 처음으로 공휴일이 됐다.
한편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올해 6월 21일(화) 겨울 밤하늘에 처음 떠오를 예정이지만 이미 일부는 이를 보았을 수도 있는데, 성단의 상승은 마오리 새해인 ‘테 마타히 오 테 타우(Te Mātahi o te Tau)’의 시작을 의미한다.
만약 기상 조건이 맞고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면 약 8일간에 걸쳐 매일 아침 이 성단을 볼 수 있는데, 마타리키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식별이 가능한 다른 별 그룹을 지표로 삼는 것이다.
해가 뜨기 전 남십자성(Southern Cross, 또는 Te Punga)’를 바라보며 동쪽을 보면 ‘타우토루(Tautoru)’ 또는 오리온자리의 3개의 별(Orion's Belt)을 볼 수 있다.
그다음 이 3개의 별에서 북쪽으로 선을 따라가면 ‘히아데스(Hyades, 또는 Te Kokotā) 성단’을 찾을 수 있으며 그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테 코코타(Te Kokotā)’의 어깨너머로 마타리키를 볼 수 있다.
마타리키는 해가 진 후 같은 위치에서 여름철에도 볼 수 있는데, 한편 타우토루 위에는 푸앙가(Puanga)라는 또 다른 별이 있으며 일부 마오리 부족에게는 이 별이 새해의 표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