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코카코’ 늘어났다

멸종 위기 ‘코카코’ 늘어났다

0 개 4,917 서현

멸종 위기의 희귀한 뉴질랜드 토종 조류가 개체 수가 늘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북섬의 오클랜드 남쪽의 후누아(Hunua) 산지에서는 코카코(kōkako)가 방사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데, 이곳의 코카코 개체 숫자가 최근 들어 상당한 숫자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 시 당국에서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8년에 확인된 106쌍보다 2배가 넘는 229쌍이 이곳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이 같은 코카코 숫자는 본토 섬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서식지라고 전했다.

 

 

 

 

환경과 기후 변화를 담당하는 리처드 힐스(Richard Hills) 시의원은 이러한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면서, 지난 1994년에 번식 중이던 단 한 쌍을 포함해 25마리에 불과했던 코카코가 400마리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5년 동안 천적 방제 작업과 함께 시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보호 작업에 노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천적 방제 작업은 코카코뿐만 아니라 카카(kaka) 및 긴꼬리박쥐(long tailed bat)와 하스테터 개구리(Hochstetters frog) 등 다른 토종 동물의 개체 수도 늘리는데 기여했다고 힐스 의원은 전했다.

얼굴의 눈 밑으로 닭처럼 벼슬이 달린 특이한 모습의 코카코는 뉴질랜드 50달러 지폐의 뒷면에도 등장하는 토종 조류이다.

이들은 멀리서 보면 마치 까마귀처럼 보여 오래전에는 뉴질랜드 까마귀로도 불렸지만 까마귀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이른바 꿀빨이새(wattlebird)의 일종이다.

특히 울음소리가 오르간처럼 아주 맑으며 번식기에 암수가 함께 부르는 노래가 듣기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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