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지진 이후 오랫동안 비어 있던 대성당 광장에 위치한 지은 지 140년도 더 지난 역사적 건물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가가 등장했다.
뉴질랜드 최초의 전화교환국이 설치되기도 한 역사적 건물인 ‘Chief Post Office’ 건물을 크라이스트처치 출신 사업가인 대린 레인버드(Darin Rainbird)가 건물 주인과 25년간에 이르는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붉은 벽돌로 된 2층짜리 이 건물은 150여년 전인 지난 1878년에 완공돼 정부청사나 우체국 등으로 사용되다가 지진 발생 당시에는 관광안내소와 카페와 상가들이 입점해 있었다.
건물은 2011년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는데, 이 건물은 뉴질랜드 유적위원회(Heritage NZ)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1등급 사적 건물이다.
그동안 건물은 300만 달러의 공공 및 민간자금이 투입돼 수리됐는데 레인버드는 이 건물을 앞으로 상가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친숙한 장소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The Grand’라고 이름이 붙은 이번 개발 사업을 위해 현재 최소 500달러부터 시작하는 크라우드 편딩이 총 500만 달러를 목표로 진행 중인데, 레인버드는 건물 안에서 모든 비즈니스적인 요소들을 운영하겠지만 다른 유사한 개발 사업들과는 차별이 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이 건물은 바로 앞에 국내에서 가장 큰 광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안에는 ‘1879’라는 이름의 바-레스토랑과 함께 80석 규모의 델리-이터리(deli-eatery), 베이커리, 안내 센터와 꽃집, 갤러리, 요리학교 등이 차례로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번 2월에 문을 열 예정이던 ‘The Grand’는 오는 8월에 문을 열 계획이며 2차 크라우드 펀딩도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