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국내에서 가장 멸종 위험이 높은 새들 중 하나로 알려진 ‘요정 제비갈매기(fairy tern)’가 올해는 성공적인 번식 시즌을 가져 자연보존부(DOC) 직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DOC에 따르면 노스랜드의 번식지에서 올해 10마리의 요정 제비갈매기가 부화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해당 지역의 DOC에서 집중적으로 이들을 보살폈기 때문이다.
DOC 관계자는 한때는 북섬 전역은 물론 남섬 북부에까지 널리 퍼져있던 요정 제비갈매기가 포식자 및 서식지 감소로 인해 지금은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북부 등에만 겨우 남아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비갈매기 중에서도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요정 제비갈매기는 겨우 45마리만 관찰되고 있는데 이는 그나마 10마리에 불과했던 1980년대에 비해서는 개체수가 늘어난 것이다.
DOC 관계자는 그 이후 포식자 통제를 위해 DOC 직원을 24시간 배치하고 더욱 안전한 장소에 서식지를 만들도록 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에는 노스랜드 동부 해안의 망가화이(Mangawhai)와 와이푸(Waipū) 그리고 파키리(Pakiri) 일대 사구에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 톤에 달하는 모래와 조개껍질을 공수해 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
이달 초에 망가화이에서 10마리의 알 중 7마리가 부화했으며 현재 DOC 직원들이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