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서식하는 꿀벌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공원에 야생화(wild flowers)를 심었다.
현재 노스 해글리 공원의 칼턴 코너(Carlton Corner) 인근 1,200m2 넓이의 구석진 자리에는 각종 야생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
이 사업은 꿀벌의 숫자를 늘리고자 함인데 이를 위해 벌이 날아올 수 있도록 꽃가루가 풍부한 식물 등 사전에 계획된 특정한 종류와 색깔의 야생화들을 심었다.
11월 중순에 심은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 종류의 해바라기(물랑 루즈와 선리치, 프로컷 화이트)들이다.
한편 이번 야생화 심기는 이를 통해 시 전역의 공원에 야생화를 심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적인 성격의 사업이기도 하다.
시청의 공원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꿀벌 숫자를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한편 잔디를 깎는 작업도 줄여 탄소 배출과 함께 농약 사용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이 야생화 공원을 산책하며 즐길 수도 있다면서 4계절 내내 이어지는 사업을 통해 이번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번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해글리 공원에서 야생화 심는 면적을 늘리고 더 나아가 도시 전역에서 이러한 야생화 심기 사업에 적합한 부지를 선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