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해양 레저업체가 제트 스키를 이용한 돌고래 투어를 제안했다.
‘제트 전키스(Jet Junkies)’는 현재 자연보존부(DOC)에 해양 포유류 관찰 허가를 신청해 공공 컨설팅이 진행 중이다.
만약 허가가 난다면 업체 측은 제트 스키를 이용해 리틀턴(Lyttelton) 항구 부근에서 돌고래 투어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은 이곳 주변에 서식하는 헥터(Hector) 돌고래인데 이 돌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희귀한 돌고래이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트 스키를 이용해 돌고래 투어를 운영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면서, 빠른 속도가 아니라 순전히 교육과 돌고래를 보는 즐거움으로 운영될 거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난 2년 동안 항구 주변에서 제트팩과 제트 스키 액티비티를 제공해왔는데, 만약 허가가 나면 업체는 향후 5년 동안 제트 스키를 이용해 돌고래나 물개 등을 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체 측은 투어를 할 때 항상 가이드가 제트 스키나 제트 보트로 앞장을 서 속도를 제어할 것이며 제트 스키는 프로펠러가 없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십 년 동안 돌고래를 연구한 오타고 대학의 한 교수는 제트스키로 인해 다치거나 죽은 돌고래를 본 적은 없지만 예측 불가능성에 대해 우려된다면서, 허가 전에 돌고래에 미치는 영향을 DOC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환경 운동가들도 이러한 투어가 충돌이나 소리 등으로 돌고래를 위험에 빠트리고 다치게 할 수 있으며 물 속에서는 소리 크기도 다르다면서, 제안서의 질문에 너무 많은 부분의 답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에는 해양 포유류 300m 이내에서는 보트도 항적이 생기지 않을 정도의 공회전하는 속도로만 달리고 또한 뒤쪽에서만 접근해야 하며 이들의 진로를 방해해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