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의 먹거리 물가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통계로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의 식품물가지수(food prices)는 전년 12월에 비해 4.5%나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2011년 9월에 4.7% 상승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먹거리 물가 오름세에 단일 품목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토마토인데, 한 해 사이에 1kg당 3.33달러에서 6.61달러로 2배 가까이나 값이 올랐다.
반면 키위프루트와 고구마, 그리고 아보카도는 가격이 내리면서 과일과 채소 부문에서 토마토로 인한 물가 상승을 다소 상쇄시켰다.
한편 종합적인 먹거리 물가에서는 잡화식품류가 4.5% 오르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요구르트와 2리터 우유, 계란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레스토랑과 즉석식품들도 상승률이 더 높은 5.1%에 달했는데, 그러나 각 가정에서는 잡화식품에 대한 지출이 더 많기 때문에 잡화식품이 먹거리 물가 상승에 더 큰 영향을 줬다.
또한 작년 11월에 비해 12월에는 먹거리 물가가 0.6% 올랐으며 이 중 과일 및 채소는 2.6%, 그리고 레스토랑 및 즉석식품은 0.8%가 각각 올랐고 잡화식품은 0.6% 올랐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에 무알코올 음료는 1.2%가 하락했으며 육류와 가금류 및 생선 역시 0.6% 하락했다.
과일 및 채소 부문에서는 감자와 양파, 사과가 올랐지만 복숭아와 애호박 및 오이가 가격이 떨어지면서 오름세를 완화시켰다.
한편 계절적으로 조정된 기준으로 보면 12월에 전체 식품 가격은 전달 대비 0.6% 상승했는데, 이는 먹거리 물가가 작년 12월에 평소보다 더 많이 올랐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