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경찰이 지난 5년간 모두 6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범죄 행위와 관련해 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한 국내 언론이 정보공개법에 의해 요청한 뒤 밝혀졌는데, 지난 5년 동안에 ‘범죄 수익 환수법(Proceeds of Crime Act 2009)’으로 압수된 자산은 모두 6억 2,636만 911.92 달러에 달했다.
이 중에는 단 33센트가 들어있는 은행 계좌도 있었지만 지난 2019년에 코만치로(Comanchero) 갱단으로부터 압수한 금으로 도금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사진)도 목록에 들어있었다.
특히 2020년에는 ‘Canton Business Corporation’과 해당 사업체 주인인 알렉산더 빈닉(Alexander Vinnik)의 1억 4,000만 달러에 가까운 은행 계좌의 압수는 해당 기간 중 단일 건으로는 가장 금액이 컸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이 돈은 수십 만명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전 세계에서 수 천명의 희생으로 인해 만들어진 범죄 수익금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7년에도 중국과 캐나다에 기반을 두고 운영 중이던 다국적 피라미드 범죄 조직과 관련된 6,170만 달러가 들어 있는 계좌가 압수되기도 했으며 이는 5년 동안 중 규모로 2위에 해당된다.
이보다 앞선 2015년에 이와 관련해 ANZ은행이 에드워드 공(Edward Gong)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시아오후아(Xiaohua)의 계좌에 거액이 입급됐다는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그 이듬해에 뉴질랜드 세관 당국은 34장의 은행 카드와 1만 달러가 넘는 신고되지 않은 돈을 가지고 뉴질랜드로 입국하려던 그를 붙잡았다.
한편 압수물 중에는 암호 화폐도 들어있는데 지난 2019년에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압수 건은 2,840만 달러에 달하는 전자 화폐 압수였다.
이는 경찰이 미국 할리우드와 해밀턴 사이에 미확인된 연결을 수사한 결과 와이카토의 제이슨 맥키버(Jason McIvor)가 자신의 불법 복제 영화를 다운로드하고 판매한 수익으로 확인됐다.
또한 2021년 작년에는 310만 달러의 주거용 부동산이 가장 큰 단일 규모의 자산 압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