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분기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3.7%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86년부터 지금의 통계 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큰 분기 하락폭인데, 해당 분기 후반에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전국적인 록다운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전 분기에는 2.4% 상승했었는데 9월 분기에 특히 소매 및 숙박업과 레스토랑 등에서 경제 활동이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제조업과 건설 그리고 예술 및 레크리에이션 등 대면 활동을 할 수 없었고 작업장이 폐쇄된 분야가 큰 영향을 받았다.
비필수 근로자가 각각 경보 레벨 3와 4 상황에서 집에 머물면서 가계 소비가 7.5% 그리고 투자 지출도 5.3%가 감소했다.
가계 소비자들은 외식이나 숙박, 국내여행과 같은 서비스 분야에 더 적게 지출했음은 물론 의류와 자동차, 가구 및 전자제품과 같은 장비 및 내구성 품목도 소비를 줄였다.
한편 상품 수입은 플랜트와 기계 및 장비와 같은 자본재 수입에 의해 7.2%가 증가했는데 소비재와 중간재 수입도 함께 늘면서 9월 분기에는 업체들의 재고가 증가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9월 분기를 경보 레벨 1에서 시작했지만 분기 말인 8월 17일 밤부터 레벨 4로 이동했으며, 이후 전국이 14일 동안 경보 4단계가 유지됐고 또 30일간은 전국에 혼합된 경보가 내려져 있었다.
전국적인 폐쇄가 처음 진행됐던 작년 6월 분기와 비교할 때 이번 9월 분기의 상황은 그래도 나은 편인데 이는 경보 수준이 높았던 기간이 짧았고 이미 국경이 통제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첫 번째 록다운에 비해 이번에는 대비와 적응이 잘 됐기 때문이라고 통계 담당자는 분석했는데, 작년 6월 분기에는 GDP가 전 분기에 비해 10.3%나 급감했었다.
한편 금년 9월까지의 연간 GDP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했는데, 그러나 통계 담당자는 작년 9월까지의 연간에는 GDP가 급감했던 6월 분기가 포함되므로 연간 측정값을 비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