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음주 규제법으로 주류판매 제한 논란 심화

강화된 음주 규제법으로 주류판매 제한 논란 심화

0 개 3,271 장새미

   뉴질랜드 정부가 음주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제 미성자는 보호자의 동의 없이 알콜을 구매할 수 없으며 보호자의 지도와 감독 없는 알콜 섭취 및 남용을 금하겠다는 것이다. 

   보호자의 동의 없이 주류를 판매 혹은 제공하여도 불법이며, 볼 파티와 같은 공식적인 파티 장소에서의 음주 역시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장소에서의 음주도 보호자의 감독이 필요하다.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는 반드시 부모와 동석해야 한다.
 
   이를 어겨 적발되거나 범죄로 이어질 경우 최고 2000불의 벌금이 기다리고 있다. 이는 지난 몇달 사이 음주 남용과 관련해 강력 범죄 증가에 따른 강력한 조치이다.

    알콜 농도를 축소시키는 법안도 포함되었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알콜음료제품 제조시 물을 섞는 방법으로 알콜 농도를 약화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알콜시럽 음료수에는 알콜 함류량이 5%~10%까지 다양하나, 정부는 음료의 알콜 함류량을 5%로 제한하도록 했다. 

   질병 연구소의 리베카 윌리엄 박사는 정부의 알콜 규제 움직임을 지지하며, 변경 법안으로 청소년들의 알콜 남용을 억제할 수 있고 주류 회사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알콜 음료를 선전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법안은 주류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소규모 마켓만을 억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데어리 편의점에서 알콜함유 음료는 물론 와인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규제법에 소규모 비지니스 사업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10년간 데어리를 운영하며 주류 판매도 겸해온 어느 인도인 데어리 지배인은 “이 나라의 모든 편의점 운영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매우 불공평한 법안"이라며 "데어리에서 술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단지 편의를 위해 퇴근 후 와인을 몇 병 사가는 것일 뿐, 그 누구도 편의점에서 술을 대량으로 구매하지 않는다.

    청소년 음주와 알콜 남용 문화를 뿌리뽑으려는 정부의 의도에는 찬성하지만, 알콜의 대량 구매는 주로 대형 마켓에서 이루이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어리 같은 소규모 사업자들을 졸라매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규모 사업자들과 함께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된 음주 규제법이 '미성년자를 타깃으로 하는 광고'만을 제한하고 있어, 청소년들을 음주의 세계로 유혹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대기업의 광고와 유통을 오히려 보호할 뿐, 청소년들의 음주 충동을 자극할 수 있는 광고들이 여전히 법의 규제를 교묘히 피하고 있으며 그럴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인기 알콜 제품 Tui 회사가 후원하는 음악 축제와 시각적으로 성적인 면을 강조한 텔레비젼 광고가 한 예이다. 개정 법안은 알콜 음료 관련 모든 광고와 후원을 금하는 데에 실패해 이미 취약점을 드러낸 법안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매년 1000명이 넘는 뉴질랜드인들이 알코올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2008년 사이 발생한 경찰부 사건의 30%가 알콜 관련 문제였던 데다, 국민들의 음주를 부추기기라도 하듯 주류 라이센스를 소지한 주점의 수가 2423개점으로 20년 전 보다 크게 늘었으며 12억불이 넘는 세금이 알콜 관련 질병 치료에 쓰이고 있는것을 감안, 강력한 음주 규제는 뉴질랜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연 비밀 노트 – 에키나시아:면역력 강화 · 감기 예방

댓글 0 | 조회 158 | 3시간전
요즘처럼 일교차 크고 감기 쉽게 걸리… 더보기

세금 체납 단속 강화로 15년 만 최고 청산… 지난해 2,934곳 파산

댓글 0 | 조회 388 | 3시간전
국세청(IRD)의 체납세금 단속 강화… 더보기

작년 11만9,800명 이주 떠난 뉴질랜드… 12년 만 최저 순이주 증가

댓글 0 | 조회 531 | 3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작년 한 해 동안 11만… 더보기

"70대까지 일해야 연금 유지"… 투자사, 연금 고갈 위기 경고

댓글 0 | 조회 513 | 3시간전
뉴질랜드가 국가 연금(Superann… 더보기

오타라서 난폭 질주한 더트바이크 운전자, 마약 적발·오토바이 압수

댓글 0 | 조회 350 | 7시간전
오타라(Ōtara) 일대 도로에서 난… 더보기

"자고 일어났더니 침실에 낯선 여자가…" 80대 노부부의 공포

댓글 0 | 조회 1,569 | 11시간전
오클랜드 동부 버클랜즈 비치(Buck… 더보기

온라인 도박 광고 범람 속 대학생 중독 심화

댓글 0 | 조회 404 | 12시간전
뉴질랜드 대학생들이 온라인 스포츠 베… 더보기

‘뉴질랜드 랭킹 1위’ 최은서, 홈에서 WAAP 우승 도전

댓글 0 | 조회 996 | 12시간전
뉴질랜드가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더보기

[금요열전] Iyia Liu — “스크롤하던 소녀에서 수십만 여성 움직이는 창업가…

댓글 0 | 조회 422 | 12시간전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더보기

LNG 수입안 의회 충돌… "건조기 대비 백업" vs "가스세 부담 가중"

댓글 0 | 조회 295 | 12시간전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시… 더보기

와이카토 한인회, 설날 맞아 신년하례회 개최

댓글 0 | 조회 322 | 12시간전
와이카토 한인회는 설날을 맞아 지난 … 더보기

2월 12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20 | 23시간전
정부, 물세 도입 계획 부인크리스 비… 더보기

AirTag 추적로 킥보드 강탈범 신속 검거

댓글 0 | 조회 575 | 1일전
오클랜드 동부 포인트 잉글랜드(Poi… 더보기

"방 하나 늘 때마다 가격 껑충"... ‘침실과 욕실’의 힘

댓글 0 | 조회 1,697 | 1일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서 침실과 욕실… 더보기

"임대 수요가 돌아왔다"… 1월 렌트 시장 2년 만에 최대 활기

댓글 0 | 조회 900 | 1일전
뉴질랜드 최대 민간 주택 관리 기관인… 더보기

이번 주말 전국 비바람과 함께 기온 ‘뚝’… 가을의 문턱 성큼

댓글 0 | 조회 965 | 1일전
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 더보기

"2027년부터 금리 인상 가속화"…

댓글 0 | 조회 901 | 1일전
뉴질랜드 대형 은행 웨스트팩(West… 더보기

어린이 성착취물 1,000여 장 배포한 25세男, 자택감금 12개월형

댓글 0 | 조회 387 | 1일전
워크워스(Warkworth) 25세 … 더보기

비자 만료 앞두고 불안한 웰링턴의 외국 출신 버스기사들

댓글 0 | 조회 841 | 1일전
웰링턴의 버스 운전기사 수십명이 취업… 더보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라카이아의 ‘자이언트 연어 조각상’

댓글 0 | 조회 330 | 1일전
캔터베리 지역의 라카이아(Rakaia… 더보기

유명 럭비 선수 “사망 원인은 갑작스러운 자연사”

댓글 0 | 조회 599 | 1일전
2024년 6월에 갑자기 사망해 럭비… 더보기

통가 커뮤니티 노리는 피라미드 사기

댓글 0 | 조회 297 | 1일전
통가와 뉴질랜드의 통가 커뮤니티를 대… 더보기

로토루아 시청 “동전식 주차미터기 철거할까요?

댓글 0 | 조회 324 | 1일전
로토루아 레이크 지역 시청이 주차 시… 더보기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바닥 다지기’… 주택 보유 기간 역대 최장

댓글 0 | 조회 712 | 1일전
뉴질랜드 부동산 소유자들이 기록 시작… 더보기

뉴질랜드 세금 누가 많이 내나?…

댓글 0 | 조회 546 | 1일전
뉴질랜드 전체 개인 소득세 중 여러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