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양어선에 이어 이번에는 뉴질랜드에 입항한 컨테이너 선박의 선원들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남섬 최남단인 블러프(Bluff) 항구에 7월 18일(일) 밤에 입항해 검역 절차를 밟던 마샬 아일랜즈(Marshall Islands) 선적의 ‘마티나(Mattina)호’ 선원들 중에서 20일(화) 오후 현재까지 9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배에는 모두 21명이 타고 있는데 이들은 입항 직후인 19일(월) 아침에 검역을 받은 결과 당일 감염 증상을 보였던 2명이 먼저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7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입항 당시 사우스포트(Southport) 소속의 도선사가 접안을 위해 선박에 승선했었는데 당시 도선사는 개인보호장구(PPE)를 모두 갖췄으며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현재 선원들은 일단 증세가 중하지 않으며 일반인들 접근이 금지된 보안구역에 격리된 배 안에 전원이 머물고 있으며 선박 주변에 추가로 울타리가 처질 예정이다.
선원들과 한 명의 도선사 외에 배를 오른내린 사람들은 없는데, 사우스랜드 보건위원회는 보건부가 현재 다른 기관들과 협력해 이후 배와 선원의 처리 방안을 놓고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티나호는 ‘MSC Global Container Shipping Company’에서 운영하며 사우스포트의 운항 스케줄에 따라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내리는데, 이 회사의 뉴질랜드 사무소에서는 보건부 권고를 받기 전까지는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면서 언론 취재를 거부했다.
한편 이날 보건부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는 신규 지역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입국자 격리시설에서 3명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중 2명은 피지에서, 그리고 한 명은 한국을 떠나 입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뉴질랜드 국내의 양성 확진자는 선원들을 포함해 모두 5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