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구호단체인 ‘월드비젼’이 진행하는 ‘World Vision 40 Hour Famine’이 이번 주말에 시작된 가운데 퀸스타운의 두 고등학생이 모금을 위해 이색적인 도전에 나섰다.
이 모금행사는 40시간의 단식 등을 통해 기아로 고통받는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또 기금을 모으는 연례 행사로 금년은 6월 25일(금)부터 27일까지 3일간 이어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와카티푸(Wakatipu)하이스쿨에 재학 중인 잭 맥베스(Jack Mc Beth)와 로힐 프라사드(Rohil Prasad).
이들은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퀸스타운 시내에 설치된 곤돌라에 40시간을 계속 머무는 행사에 나섰다.
보통 15분이면 곤돌라가 한번 왕복하기 때문에 이들은 최소한 150여 차례는 왕복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둘은 당분 섭취 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
또한 별도의 휴식 시간도 없이 단지 화장실만 가게 된다.
여기에 청소년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가질 수 없으며 책을 비롯한 일체의 오락거리도 반입하지 않고 오직 대화만 가능하다.
와카티푸 하이스쿨은 이들을 포함해 많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동참하면서, 극심한 빈곤과 내전, 기후변화로 인한 기근으로 어린이들이 고통을 겪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에 동참해주도록 호소했다.
금년 모금 행사에는 이외에도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전국에서 9만여명이 ㄷ동참한 가운데 오클랜드의 스타이 타워도 오렌지색 조명으로 행사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