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동물원의 상징 중 하나였던 외다리 키위가 죽었다.
지난 15년 동안 동물원에서 지냈던 ‘타히(Tahi)’가 오랫동안의 질병으로 결국 죽었다고 6월 12일(토) 오전에 동물원 측이 발표했다.
동물원 측은 성명서를 통해, 타히는 그동안 동물원을 찾았던 수십 만명의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며 또한 방문객들은 타히를 만나는 시간을 통해 키위 보존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타히는 웰링턴 지역사회의 아이콘이기도 했는데 타히에 대한 책도 발간됐으며 방송에도 출연하고 잡지에도 실리는 등 타히는 국제적으로도 꽤 알려진 새였다.
한편 타히의 죽음은 같은 ‘트와일라이트 테 아오 마히나(Twilight Te Ao Māhina)’에서 살던 또 다른 키위 2마리가 죽은 뒤 잇달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동물원 측은 죽기 전에 비슷한 증상을 보였던 이들 3마리 키위들의 죽음에 대해 연관성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사하고 있다.
또한 동물원 측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일단 잠정적으로 키위 전시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