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과 캠퍼밴이 충돌했던 사망사고의 원인은 ‘갈라진 도로’

트럭과 캠퍼밴이 충돌했던 사망사고의 원인은 ‘갈라진 도로’

0 개 3,560 서현

11년 전에 발생했던 외국 관광객들의 사망 교통사고는 평탄하지 않았던 ‘파손된 도로(cracked road)’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검시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091222일 팡가레이 북부의 토와이(Towai)를 지나가는 국도 1호선에서 캠퍼밴을 몰던 2명의 스페인 출신 30대 관광객 커플이 중앙선을 넘어온 트럭과 충돌해 사망했다.


린폭스(Linfox) 소속의 대형트럭은 트레일러가 달려있었는데, 사고 당시 마치 잭나이프처럼 앞 부분과 트레일러가 완전히 구부러지면서 그 사이에 충돌한 캠퍼밴이 끼었다.


최근 검시관의 사고 보고서가 공개됐는데 사고 원인으로는 당시 균열이 나있던 도로 바닥이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갈라진 틈으로 인해 트럭 앞바퀴가 튕기면서 순간적으로 허공에 떠 방향을 제대로 조절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비록 몇 초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트럭이 중심을 잃었으며, 트럭 운전자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결국 중앙선을 넘어가면서 캠퍼밴을 덮쳐 참극이 발생했다.



검시관은 당시 바퀴가 허공으로 튕기는 순간부터 충돌까지는 3초가 걸렸으며 운전자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반응하는데는 보통 1.5초씩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당시 캠퍼밴의 왼쪽 편이 경사가 심한 둑으로 막혀 캠퍼밴 운전자가 달리 피할 방향을 찾지 못했던 것도 참극이 벌어지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적으로 승용차들의 경우에는 이럴 때 서스펜션이 좀더 정교하게 작동하지만 트럭은 그렇지가 못 하다는 점도 검시관은 함께 지적했다.


사고 후 트럭 운전자는 부주의한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으며, 또한 재판에서 그와 또 다른 운전자는 해당 트럭에 간헐적으로 조향장치에 결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당시 사고가 기계적 결함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사진은 자료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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