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마타, 상징적인 피닉스 야자 나무 베어내

마타마타, 상징적인 피닉스 야자 나무 베어내

0 개 3,116 노영례

e8a5be6fb413ed690c4990edfcb2d781_1603477724_9972.png
 

와이카토의 마타마타에는 19 그루의 피닉스 야자 나무가 70년 이상 거리에 줄 지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 화요일, 이 나무들을 베어내기 시작했다고 Stuff에서는 보도했다. 


야자수들은 마타마타의 타미하나 거리를 따라 18미터 높이까지 자라는 장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둥지 비둘기는 일부 주변 주민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안겼다.


올해 초 와이카토 카운실에는 이 나무들을 제거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되었다. 이 민원에 대한 응답으로 10월 20일 19그루의 피닉스 야자 나무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지난 화요일 오전 8시경에는 첫번째 피닉스 야자 나무가 잘려나갔고, 점심 시간에는 8그루의 나무가 제거되었다.  


타미하나 스트릿(Tamihana Street)에서는 카운실의 의뢰를 받은 계약 업체가 비둘기의 둥지가 있는 거대한 나무를 잘랐을 때, 원치 않는 설치류 및 배설물로 콘크리트가 뒤덮혀, 이 거리의 통행은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정리하는 23일까지 폐쇄되었다. 


피닉스 야자 나무는 날카로운 잎에 독성이 있고, 피부에 찔리면 엄청나게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심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이 잎은 종종 나무에서 떨어져서 거리를 걷는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카운실 공원 및 보호 구역 운영 관리자인 토드 메이크햄은 야자수가 토착 나무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운실에서 어떤 나무를 심고 가꿀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고, 심을 수 있는 약 6종의 토착 나무가 있다고 전했다.


만약 카운실이 어떤 나무를 심을 것인지 결정하면, 커뮤니티와 협의하게 된다. 


Makeham은 3년 동안 카운실과 함께 일해왔는데, 야자수 나무가 문제가 된 것은 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냄새가 나기 시작한 이후부터라고 말했다. 그는 야자수 나무들이 제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운실에서는 항상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전했다. 


와이카토 카운실은 비둘기 방제에 매년 $12,000을 지출했다. 매번 최소 20마리의 비둘기를 나무로부터 제거했다. 


이번에 야자수 나무 제거하는데는 카운실 비용이 약 $60,000 들어가며, 3일 간에 걸쳐 완료된다.


나무 제거 과정에서 굴착기는 둥지를 짓는 비둘기를 쫓아 내기 위해 나무를 몇 번 충격을 가한후, 수목 재배자가 나무의 아랫부분을 자르고, 굴착기는 또다른 압박을 가해 나무를 무너뜨렸다. 그런 다음 나무는 토막난 후 폐기되었다. 


야자수 나무 한 그루를 자르고 토막내어 트럭에 싣는 데 45분 정도 걸린다.


카운실에 따르면, 오직 한 마리의 비둘기만이 부상의 징후를 보였으며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미하나 스트릿에 거주하는 피티 코놀리는 집 정문 밖에 있는 두 개의 피닉 야자 나무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무들이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5년 후 그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피티 코놀리는 야자수 나무가 정말 안전상의 위험이 있었고, 심한 바람이 불면 많은 가지들이 땅에 떨어져 위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운실에서 나무들을 베어내는 신중한 결정을 내려주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마타마타 거주민이자, 이전 카운실 정원사였던 Wayne Liddicoat는 7년 동안 매일이 엉망진창인 것을 정리했었다며, 나무가 베어지는 걸 보니 기쁘고, 비오는 날 냄새가 끔찍했다고 말했다. Wayne Liddicoat는 야자수 나무들이 있었던 곳에 분홍색 또는 흰색 꽃나무로 대체되는 것을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든 주민들이 나무가 쓰러질 때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지역에 사는 Ken White는 야자수 나무들이 그대로 있기을 원했지만 커뮤니티 상담이 부족하여 더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타마타에 야자수 나무가 있을 때 정말 아름다운 거리였다며, 지역에 사는 다른 주민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며, 나무가 베어지고 나면 비둘기는 어떻게 되며 그 자리에 무엇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카운실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Rexine Hawes는 커뮤니티가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거리에 사는 주민들은 세탁물을 내놓을 수 없었고, 차는 비둘기 배설물로 뒤덮이고, 여름에는 정말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그는 비둘기가 1년 내내 번식해서 제거할 시간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역의 마타마타 초등학교에서도 야자수 나무의 문제점이 이슈가 된 후 피닉스 야자 나무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하는 등 참여하고 있다고 Rexine Hawes는 말했다. “그들은 나무가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주민들이 나무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할 권리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피닉스 야자 나무가 해로운 식물로 간조되는 이유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마타마타 시의원 케빈 탑핀은 나무 제거 작업이 끝나면 주민들이 그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0년 동안 지역에서 살았고, 피닉스 야자 나무는 자신보다 더 오랫동안 그 곳에 있었다며,  나무가 제거되는 것에 90%가 행복한 느낌이지만, 나머지 10%는 약간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타이누이 스트릿(Tainui Street) 입구에서 호하이아 스트릿(Hohaia Street)로 향하는 타미하나 스트릿(Tamihana Street) 구간은 작업이 완료된 10월 23일까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폐쇄되었다.

12월 21일 일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 | 3분전
오클랜드에서 사전 계획된 시크교 퍼레… 더보기

가짜 경찰, 술 취한 채 실제 경찰 차량에 검문 시도하다 적발

댓글 0 | 조회 701 | 6시간전
오클랜드에서 한 남성이 경찰 차량을 … 더보기

푸푸케 골프클럽, 한인 골프대회로 화합과 친목의 장 열어

댓글 0 | 조회 735 | 6시간전
오클랜드 푸푸케 골프클럽에서 12월 … 더보기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1,434 | 16시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872 | 16시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396 | 16시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780 | 16시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242 | 16시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497 | 16시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99 | 1일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335 | 1일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530 | 1일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95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81 | 2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72 | 2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238 | 2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454 | 2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69 | 2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75 | 2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87 | 2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95 | 2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12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70 | 3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77 | 3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20 | 3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