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상관측소 30곳 모두 “겨울 기온 상승했다”

국내 기상관측소 30곳 모두 “겨울 기온 상승했다”

0 개 3,014 서현

뉴질랜드의 기후변화에 대한 실상을 자세히 보여주는 자료가 환경부와 통계국에 의해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Our atmosphere and climate 2020’ 자료는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뉴질랜드 역시 극심한 기상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데, 이번 자료는 2020년의 기상 자료들을 중심으로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2020년 현재까지 기상자료를 취합하는 전국의 30개 사이트 중에서 28곳에서는 연간 평균기온이 상승했으며 이 중 겨울만 따로 놓고 볼 때는 30곳 모두에서 평균기온이 상승했다.


특히 북섬의 마스터턴(Masterton)은 지난 1972년부터 2019년 사이의 10년 단위의 평균보다 온도가 25C 이상인 이른바 ‘웜 데이즈(warm days)’가 연간 7일이나 증가했다.


그 뒤를 남섬 북부의 리프턴(Reefton)5일이 늘었으며 타우랑가도 4.8일이 늘었던 반면에 북섬 중부의 킹 컨츄리에 있는 타우마루누이(Taumarunui)에서는 오히려 4.1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8곳은 ‘폭염일수(heatwave days)’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13개 지역에서는 장기와 단기 모두 가뭄 빈도가 증가한 반면에 12개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는 일수(frost days)’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리 내리는 일수가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넬슨과 오타고 지방의 타라 힐스(Tara Hills)10년 평균에 비해 5일이 감소했다.



한편 이미 서리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지역들에서는 더 이상 서리가 내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2일 이상 서리일수를 기록하지 않았던 팡가레이(Whangārei)의 경우에는 1994년 이후 기온이 0C 이하를 기록하지 않았다.


반면에 남섬의 테카포 호수(Lake Tekapo) 지역과 사우스 캔터베리의 티마루(Timaru)에서는 서리일수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뉴질랜드 주변 해수면은 100년 전에 측정을 처음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평균 1.81mm(+/-0.05)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덥고 건조한 가운데 바람까지 더욱 강해지면서 ‘화재 위험이 극히 또는 아주 높은 일수(days with very high or extreme fire danger)’가 오는 2040년까지는 현재보다 70%나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이런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역들 중 웰링턴은 화재에 노출될 위험 일수가 연간 30일로 지금보다 2배가, 그리고 오타고 해안 지역은 20일로 지금보다 3배나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990년부터 2018년까지 뉴질랜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57%나 증가했었는데, 전 세계가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오클랜드는 오는 2090년에는 최고기온이 25C 이상인 ‘웜 데이즈’가 지금보다 4배가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12월 21일 일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6 | 25분전
정부가 토털 모빌리티(장애인 교통 보… 더보기

가짜 경찰, 술 취한 채 실제 경찰 차량에 검문 시도하다 적발

댓글 0 | 조회 720 | 6시간전
오클랜드에서 한 남성이 경찰 차량을 … 더보기

푸푸케 골프클럽, 한인 골프대회로 화합과 친목의 장 열어

댓글 0 | 조회 761 | 7시간전
오클랜드 푸푸케 골프클럽에서 12월 … 더보기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1,447 | 16시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875 | 16시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401 | 16시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786 | 16시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242 | 16시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501 | 17시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99 | 1일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335 | 1일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531 | 1일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97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81 | 2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72 | 2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238 | 2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456 | 2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70 | 2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77 | 2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90 | 2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97 | 2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13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70 | 3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80 | 3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20 | 3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더보기